[CES 2024] 달리던 車가 날개 펴서 비행… 中 샤오펑의 ‘플라잉 카’

라스베이거스(미국)=고성민 기자 2024. 1. 11.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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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기업 샤오펑이 하늘을 나는 '플라잉 카(flying car)'를 10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CES 2024 전시장에서 공개했다.

샤오펑의 자회사인 샤오펑에어로HT는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를 전시했다.

샤오펑은 중국에서 시험 비행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으나, 이번 CES 현장에서 이 플라잉 카를 실제로 공중에 띄우지는 않았다.

샤오펑은 올해 4분기부터 이 플라잉 카의 사전계약을 받는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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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기업 샤오펑이 하늘을 나는 ‘플라잉 카(flying car)’를 10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CES 2024 전시장에서 공개했다.

중국 전기차 기업 샤오펑이 10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열린 CES 2024에서 하늘을 나는 ‘플라잉 카’를 전시하고 있다. /고성민 기자

샤오펑의 자회사인 샤오펑에어로HT는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를 전시했다. 다른 eVTOL은 항공기와 흡사한 외관인데, 샤오펑의 eVTOL은 자동차에 가깝다. 자동차로 달리다가, 헬리콥터의 프로펠러 날개처럼 생긴 구조물을 펼치고 하늘로 비행하는 것을 콘셉트로 한다. 지상에선 날개를 내부로 완전히 접어 수납한다. 수직으로 이착륙해 활주로 없이도 제자리에서 비행할 수 있다고 샤오펑은 밝혔다.

샤오펑은 중국에서 시험 비행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으나, 이번 CES 현장에서 이 플라잉 카를 실제로 공중에 띄우지는 않았다. 샤오펑은 올해 4분기부터 이 플라잉 카의 사전계약을 받는다고 발표했다. 샤오펑 측은 “프로펠러 역할을 하는 블레이드를 8개 모두 탄소 섬유로 제작했다”며 “모듈식 생산 공정을 적용해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중국 전기차 기업 샤오펑이 10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열린 CES 2024에서 하늘을 나는 ‘플라잉 카’를 전시하고 있다. /고성민 기자

샤오펑은 2014년 중국 광저우에서 설립된 기업이다. ‘드론 택시’를 만들겠다며 지금까지 X1, X2 등 비행 차량을 개발해 왔다. 연간 판매량은 12만대(2022년 기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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