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정의선·정기선 등…현장 구석구석 누빈 총수들[CES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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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 총출동해 현장을 누볐다.
자사뿐 아니라 각 기업의 부스를 방문해 신기술 트렌드를 익히고, 글로벌 현장 경영을 이어나가는 등 행보를 보였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은 이번 CES 2024에서 비(非)가전기업 최초로 기조연설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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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기업 부스서 최신 기술 공부 열중
지드래곤 등 유명인 등장에 현장 '술렁'도
[라스베이거스=뉴시스]이다솜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 총출동해 현장을 누볐다. 자사뿐 아니라 각 기업의 부스를 방문해 신기술 트렌드를 익히고, 글로벌 현장 경영을 이어나가는 등 행보를 보였다. 이외에도 가수 지드래곤 등 다수의 셀럽이 참여해 현장 분위기를 돋궜다.
총수 총출동…타 기업 부스에서 최신기술 '관심'
특히 최 회장은 삼성전자가 선보인 투명 마이크로 LED에 큰 관심을 보였다. 반대편에서 안 보이죠?", "집 유리창으로도 가능한가요?" 같은 질문을 쏟아내며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을 진땀 흘리게 했다. 이날 부스투어 이후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도 최 회장은 이번 CES에서 가장 인상 깊은 제품으로 투명 마이크로 LED를 꼽기도 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지난 2022년 이후 2년 만에 CES를 찾았다. 정 회장은 자사 부스를 방문한 뒤 삼성전자와 LG전자 부스를 방문해 양사의 TV와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살폈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은 이번 CES 2024에서 비(非)가전기업 최초로 기조연설에 나섰다. 정 부회장은 HD현대 건설기계부문의 혁신인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을 주제로 약 50분간 발표했다.
4년만 참석부터, 일정 변경 후 참석까지
CES 참관 계획이 없던 허태수 GS 회장도 미국 현지 일정을 조정해 현장을 찾았다. 허 회장은 허 회장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전자 등 국내 기업 뿐 아니라 구글, 인텔, 아마존, 지멘스 등 글로벌 기업, 스타트업 전시관을 관람했다. AI와 로봇이 에너지, 유통, 건설 산업 분야를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살피며 기술 트렌드를 익혔다.
지드래곤에 로다주까지…CES 찾은 유명인
먼저 가수 지드래곤은 최근 전속계약을 맺은 갤럭시코퍼레이션 최용호 대표와 함께 CES를 찾았다. 그는 삼성전자, LG전자, HD현대 등 전시관을 차례로 방문하며 인파를 몰고 다녔다.
특히 HD현대 전시관에서는 동년배인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직접 안내를 나서 눈길을 끌었다. 지드래곤은 원격조종 시뮬레이터에 탑승해 휠로더를 운전했으며, 두 사람은 하이파이브를 하는 등 친근감을 과시하기도 했다.
HD현대의 건설기계브랜드 '디벨론'(DEVELON)'의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아이돌 우주소녀 다영도 참석했다. 다영은 HD현대 부스를 찾은 데 이어 10일(현지시간)에는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의 기조연설장에도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유튜브 '워크맨' 체널을 통해 실제로 굴착기 면허증을 따 화제를 모았다.
마블 시리즈의 '아이언맨'으로 유명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도 CES 2024에 등장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10일(현지시간) '미디어링크의 ‘디지털 시대에 소비자 보안 지키기' 세션의 연사로 무대에 올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citize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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