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SL] 전반전까지 우위를 점했던 정관장, 그 중심에 있었던 카터 주니어

박종호 2024. 1. 1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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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터 주니어가 전반전에 엄청난 화력을 선보였다.

로버트 카터 주니어(206cm, F)는 시즌 중 오마리 스펠맨(206cm, F)을 대체하기 위해 정관장에 합류했다.

KBL과 정관장에 처음으로 합류한 카터 주니어의 어깨는 매우 무거웠다.

카터 주니어의 득점이 묶이지 정관장의 득점도 함께 묶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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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터 주니어가 전반전에 엄청난 화력을 선보였다.

안양 정관장은 10일 일본 후나바시 아레나에서 열린 EASL A조 조별 예선에서 지바 제츠를 만나 98-115로 패했다. 이날 경기 패배로 2연패를 기록. 2승 2패를 기록하게 됐다.

로버트 카터 주니어(206cm, F)는 시즌 중 오마리 스펠맨(206cm, F)을 대체하기 위해 정관장에 합류했다. 카터 주니어의 몸 상태는 온전하지 않았다. 거기에 맹활약하던 데릴 먼로(198cm, F)까지 부상으로 결장하게 됐다. KBL과 정관장에 처음으로 합류한 카터 주니어의 어깨는 매우 무거웠다.

그럼에도 불과하고 카터 주니어는 최선을 다했다. 데뷔전부터 37분을 뛰며 31점 9리바운드, 4스틸을 기록. 이후에도 활약을 이어갔다. 그 결과, 첫 9경기에서 평균 19.7점 10.1리바운드 2.9어시스트, 1,1스틸을 기록했다.

전반기를 마무리한 정관장은 EASL을 위해 일본으로 떠났다. EASL은 KBL과 다르게 두 명의 외국인 선수가 함께할 수 있다. 먼로가 투지를 발휘하며 경기에 나섰다. 이에 카터 주니어도 최선을 다했다.

카터 주니어는 1쿼터부터 8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상대의 외곽을 노렸다. 특히 쿼터 마지막 연속으로 5점을 올렸다. 쿼터 종료 직전, 버터비터는 최고의 하이라이트였다. 외곽 득점, 리바운드 등 다양하게 팀에 공헌했다.

사만 수비에서는 높이의 열세를 메우지 못했다. 최선을 다했지만, 리바운드 사수에는 실패. 1쿼터부터 지바 재츠에 너무 많은 공격 리바운드를 허용했다. 그럼에도 최선을 다했다. 그 결과, 정관장은 높이에서의 열세에도 군형을 맞췄다. 많은 선수들의 활약이 있었지만, 카터 주니어의 영향력이 가장 컸다.

기분 좋게 1쿼터를 마무리한 카터 주니어는 2쿼터에도 본인의 활약을 이어갔다. 27-27 상황에서 득점을 올리며 팀에 우위를 가져갔다. 이후에는 4점 플레이까지 완성했다. 해당 득점으로 정관장은 점수 차를 6점으로 벌렸다.

다만 이후 카터 주니어는 득점에 연속으로 실점했다. 골밑에서는 쉽게 자리를 잡지 못했다. 상대 역시 카터 주니어의 외곽 득점을 견제했다. 시도한 외곽 득점이 블록도 당했다. 카터 주니어의 득점이 묶이지 정관장의 득점도 함께 묶였다. 2-11런을 허용한 정관장이다. 이러한 흐름을 끊은 선수는 카터 주니어였다. 속공 득점으로 오랜만에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남은 2쿼터 카터 주니어는 득점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상대 수비에 혼란을 줬다. 그러자 다른 선수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갔고 배병준(191cm, G)과 최성원(184cm, G)이 이러한 기회를 살렸다. 연속으로 외곽 득점을 올렸고 정관장은 55-50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에도 여전히 지바 체즈는 카터 주니어를 집중 견제했다. 높은 위치에서 압박. 외곽 득점을 봉쇄했다. 골밑에서도 쉽게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카터 주니어가 3쿼터 시도한 슈팅은 1개뿐. 자유투 포함 4점밖에 올리지 못했다. 반대로 3개의 실책을 범했다. 전반전과 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카터의 득점이 터지지 않았다. 이와 동시에 정관장 역시 쉽게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정관장은 75-86으로 4쿼터를 맞이했다. 점수 차가 있지만, 충분히 역전을 노릴 수 있는 상황. 그러기 위해서는 득점력이 필요했다. 그러나 정관장은 이에 실패했다. 카터 주니어 역시 대량 득점에는 실패했다. 그렇게 정관장은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하며 경기에서 패했다.

카터 주니어는 34분을 뛰며 27점을 기록. EASL 무대에서도 본왼의 득점력을 과시했다. 다만 팀의 패배로 카터 주니어의 활약도 빛바랬다.

사진 제공 = EAS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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