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현장] 배달 로봇·생분해 플라스틱…현대차그룹 '제로원'이 그리는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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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로 계단 오르는 배달 로봇,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진 플라스틱."
그린웨일글로벌은 제로원이 엑셀러레이터로 투자해 발굴한 업체로, 친환경 플라스틱 제조 기업이다.
특히 전분을 활용해 가격이 비싼 기존 친환경 플라스틱 대비 비용이 저렴하다.
일반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가 kg당 2.5달러~5달러지만, 그린웨일글로벌은 1.5달러~2.3달러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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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가능성 높은 혁신 기술로 2년 연속 CES 참가
사내·외 스타트업 11개사 참여해 혁신 기술 전시
[더팩트 | 라스베이거스=김태환 기자] "바퀴로 계단 오르는 배달 로봇,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진 플라스틱."
현대자동차그룹의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제로원이 '국제전자제품박람회 2024(CES 2024)'에 참가해 성장 가능성 높은 혁신 기술을 소개했다.
제로원은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24'에서 협업 중인 스타트업들 11개 사를 소개하고, 네트워크 확보와 투자기회 창출 등 글로벌 진출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갔다.
이날 주목받은 스타트업 중 모빈은 언제 어디든 배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라스트마일 로봇'을 선보였다. 라스트마일 로봇은 네 개의 바퀴로 움직이는 '바퀴형 로봇'으로, 확장성이 뛰어나고 저렴하다. 특히 모빈의 라스트마일 로봇은 바퀴로 턱을 넘고 계단을 올라갈 수 있는 세계 유일의 로봇이다. 서울시 전수조사 결과 도심 1km당 평균 장애물 개수가 19개임을 감안하면, 기동성 측면에서 장점을 가진다.
모빈은 라스트마일 배달과 더불어 야간 배달, 순찰 서비스를 지원하는 로봇도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또 사람 대신 도로를 통제하는 '신호수 로봇'을 만들어 인명 피해를 줄이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포엔은 배터리를 재제조·재사용하는 스타트업이다.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를 다시 전기차에 탑재할 수 있도록 다시 만들고(재제조), 차량에 적합하지 않은 사용 후 배터리는 ESS 등 에너지 저장장치를 만든다. 이를 통해 환경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포엔 측은 설명했다.
페블러스는 인공지능(AI)에 활용되는 데이터를 분석, 정제하는 '데이터 클리닉'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생성형 AI가 등장하면서 최근 AI가 스스로 데이터를 만들기 시작하고, 이로 인해 불필요한 데이터가 과잉 생산되거나 필요 데이터가 부족해지는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 페블리스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려고 데이터를 진단하고, 문제가 없도록 정제하는 과정을 제공한다. 마치 건강검진과 진단을 하듯, 진단 엔진을 활용해 고객 데이터를 확인하고 최종 진단리포트 낸다. 이를 기반으로 과잉 데이터는 '다이어트'하고, 부족 데이터는 '벌크업'을 하는 과정을 거친다.
그린웨일글로벌은 제로원이 엑셀러레이터로 투자해 발굴한 업체로, 친환경 플라스틱 제조 기업이다. 카사바 전분을 활용해 플라스틱을 생산한다. 특히 전분을 활용해 가격이 비싼 기존 친환경 플라스틱 대비 비용이 저렴하다. 일반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가 kg당 2.5달러~5달러지만, 그린웨일글로벌은 1.5달러~2.3달러 수준이다. 생분해성 플라스틱 제품이기에 인증 기준 6주 후에 모두 분해되며, 몸 안에 들어가면 없어지지 않는 성분인 '과불화화합물'이 없어 인체에도 무해하다.
윤태균 그린웨일글로벌 대표는 "그린웨일은 미수거돼 자연에 버려지는 플라스틱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기존 화석연료 플라스틱 이용과 소각을 줄여 탄소배출을 절감하고 매립할 경우 퇴비화를 통해 미수거하면서 나타나는 환경오염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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