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국토부 교통 업무보고 키워드는 GTX...'초연결' 시대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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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이달 말 대통령 업무보고(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의 핵심 키워드로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를 통한 '초연결 광역경제생활권'을 제시한다.
특히 일부 GTX 노선 연장 등이 담긴 청사진을 발표하고 윤석열 정부 임기 내 완료를 목표로 잡았다.
교통 분야도 GTX 연장·신설안에 본격 속도를 내는 방식으로 초연결 광역경제생활권 구축을 앞당긴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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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이달 말 대통령 업무보고(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의 핵심 키워드로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를 통한 '초연결 광역경제생활권'을 제시한다. 특히 일부 GTX 노선 연장 등이 담긴 청사진을 발표하고 윤석열 정부 임기 내 완료를 목표로 잡았다.
1기 신도시 재정비·재건축 규제 완화에 이어 광역교통망 구축 속도전이다.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수도권 표심을 자극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토부는 이달 중으로 수도권 GTX 역에서 교통 분야 신년 업무보고를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당초 부산 가덕도 신공항 등이 거론됐으나 수도권 GTX 역으로 변경됐다.
이날 국토부는 'GTX 연장·신설 추진계획 최종안'을 보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으로 GTX-A·D 노선의 연장·변경, GTX-E·F 신규 노선안이다.
당초 지난해 말 착공이 예정됐던 GTX-C 노선의 '첫 삽'도 이날 이뤄질 전망이다. 이 구간은 양주 덕정~동두천, 수원 평택 연장 노선이다.
지난해 5월 GTX-C 노선의 경우 도봉 구간(도봉산역~창동역 5.4㎞)이 지하화 문제로 사업 지연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사업자(현대건설)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에게 직접 해결을 요청해 사업 재개의 물꼬를 텄다.
윤 대통령은 또 지난해 11월 GTX-A 노선 건설 현장인 동탄역을 찾아 "GTX를 연장해 강원·충청 지역까지 모두 묶어 30분 안에 출퇴근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국정과제인 '수도권 30분 출퇴근 시대'를 열기 위해 특정 노선에 대한 윤석열 정부 임기 내 착공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 GTX-A·B·C 3개 노선의 연장과 GTX-D 노선의 서울 통과, GTX-E·F 노선의 신설을 약속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달 중 GTX-C 노선에 착공할 것"이라면서 "이 밖에 구체적인 내용은 막판 조율 작업에 들어간 상태"라고 밝혔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10일 경기도 고양시 1기 신도시에서 준공 30년이 지난 아파트의 경우 안전진단 없이 바로 재건축 착수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주택 분야 업무보고를 했다. 재건축의 첫 관문을 사실상 폐지하는 만큼 사업기 간이 최대 5~6년 단축된다.
교통 분야도 GTX 연장·신설안에 본격 속도를 내는 방식으로 초연결 광역경제생활권 구축을 앞당긴다는 구상이다. 국토부는 GTX 신설에 따른 직접 고용 효과는 연간 21만 명, 생산 유발 효과는 30조 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정혁 기자 utopi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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