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축구 안 할 거야?" 손흥민 동갑내기 향한 전설 선배의 따끔한 일침…맨유 성골 유스, 어디로 갈까

심재희 기자 2024. 1. 11.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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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가드, EPL 복귀설 모락모락
스콜스, 린가드에게 충고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전설이었던 폴 스콜스(50)가 맨유 유스 출신 제시 린가드(32)에게 충고의 메시지를 건넸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직접 글을 남기며 축구 선수 복귀를 권유했다.

스콜스는 9일(이하 한국 시각) 린가드의 SNS에 의미심장한 댓글을 달았다. 맨유 성골 유스로 유명한 린가드를 위한 뼈 있는 메시지를 올렸다. 그는 린가드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개인 훈련을 하면서 올린 사진에 일침을 가했다. "체육관을 계속 전전할 건가, 아니면 진짜 축구를 할 건가"라고 쓰며 분노를 표출했다.

1992년생으로 손흥민과 같은 나이인 린가드는 맨유 유스 팀에서 성장해 2011년 A팀에 합류했다. 레스터 시티를 비롯해 버밍엄 시티,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알비온, 더비 카운티 등 여러 팀 임대를 거치며 경험을 쌓았다. 2015-2016시즌을 앞두고 맨유로 복귀해 팀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주전 싸움에서 어려움을 겪기도 한 그는 2020-2021시즌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임대됐다.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보인 뒤 다시 맨유로 복귀했지만 주전으로 재도약하지 못했다. 그리고 2022-2023시즌 개막 전 노팅엄 포레스트로 둥지를 옮겼다. 노팅엄에서 부진한 활약에 그치며 방출돼 FA 신분이 됐다.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퍼졌다. 스티븐 제라드 감독이 이끄는 알 에티파크 훈련지에 나타나며 사우디 클럽으로 갈 가능성을 높였다. 하지만 계약을 맺지 못하며 무직 상태로 남았다. 최근 EPL 에버턴 단기 임대 가능성이 고개를 들었다. 또한, 린가드가 스스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 바르셀로나행을 제안할 수 있다는 보도도 나와 관심을 모았다.

어느덧 5개월째 새로운 팀을 찾지 못하고 있다. 맨유 성골 유스로 유명했던 후배가 어려운 길을 걷자 맨유 레전드인 스콜스가 충고의 말을 건넨 셈이다. 스콜스는 맨유 유스 팀을 거쳐 1994년부터 2013년까지 맨유에서만 활약한 프랜차이즈 스타다. 현재 EFL 리그2(4부리그) 솔퍼트 시티 공동 구단주를 맡고 있다. 

[스콜스(위, 아래), 린가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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