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부터 영점조절 실패했다”... 베르너 오피셜 영상 공개→팬들의 조롱

남정훈 2024. 1. 1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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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티모 베르너는 벌써부터 걱정이 앞선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0일(한국 시간) “베르너는 라이프치히에서 임대로 토트넘에 합류했고, 토트넘은 영입 오피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애서 베르너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꼭대기에 있는 불이 켜진 수탉을 가리키는 모습을 보였지만, 목표물을 놓친 것처럼 보였다”라고 보도했다.

베르너는 빠른 발을 이용해 뒷공간 침투를 잘하는 전형적인 포처 스타일의 공격수다. 특히 역습 시 이런 스피드를 활용할 수 있기에 나겔스만의 맞춤 전술에서 날아올랐다. 또한 상당히 많이 뛰며 압박해 주는 공격수이기 때문에 상대방의 실수 유발도 종종 시키는 편이다.

2016년 슈투트가르트에서 라이프치히로 이적한 그는 에밀 포르스베리와 함께 팀의 공격을 이끌었고 32경기 21골 5도움을 기록하며 득점 4위로 마무리했고 라이프치히 돌풍의 핵심 역할을 했다.

특히 2019/20 시즌에는 그의 완벽한 전성기 모습을 보여줬다. 나겔스만 감독 아래에서 베르너 맞춤 전술로 베르너가 역습 골만 넣을 수 있게 만들면서 45경기 34골 13도움을 했고 리그에서는 28골을 넣었지만 레반도프스키가 34골을 넣으면서 득점 랭킹 2위로 마무리했다.

2020/21 시즌 첼시로 이적한 그는 토마스 투헬 감독과 함께 챔피언스리그 우승도 거머쥐곤 했지만 그가 보여줄 수 있는 모든 단점을 보여주며 첼시 팬들의 신뢰를 얻지 못했고 첼시에서 총 89경기 23골 21도움을 기록하며 라이프치히 시절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성적을 보여줬다.

2022년 다시 라이프치히로 돌아온 그는 시즌 초반에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나 싶었지만 챔피언스리그 샤흐타르와의 경기에서 발목 인대 부상을 당한 뒤 월드컵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에는 라이프치히가 로이스 오펜다. 베냐민 세슈코 등 출중한 공격수들을 사 오면서 그의 입지는 점차 줄어들었다.

그에 대한 비판은 시즌 시작 초반부터 있었다. 이번 시즌 8경기 2골을 넣은 베르너에게 독일 매체 ‘빌트’는 지난 9월 “티모 베르너는 라이프치히의 4번째 옵션으로 전락했다. 지난 몇 년간 라이프치히 소속으로 굳혀놓은 선발 주전 입지는 이미 잃었고 한지 플릭 독일 대표팀 감독도 베르너를 부르지 않았다”라고 보도했었다.

라이프치히는 베르너가 고군분투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이 공격수를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독일 매체 ‘빌트’에 따르면 라이프치히가 다가오는 이적 시장에서 베르너를 떠나보낼 준비가 되어 있으며, 프리미어리그 팀인 웨스트햄이 영입을 희망했었다.

또한 맨유도 그를 원했었다. 맨유는 공격수 영입에 열을 올리고 시즌 후반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전력 보강을 원했고 베르너에게 임대 제의를 했다. 하지만 베르너는 토트넘을 선택했다.

결국 토트넘은 10일(한국 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RB 라이프치히에서 티모 베르너를 임대 영입했다는 소식을 전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베르너는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임대 형식으로 클럽에 합류하며, 여름에 영구 계약을 맺을 수 있는 옵션이 있다. 베르너는 등번호 16번을 달게 된다”라고 공식화했다.

토트넘은 아시안컵 출전으로 인해 손흥민을 약 한 달간 잃게 된다. 손흥민의 부재가 아니더라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공격수 옵션을 강화하려고 하였으며 베르너는 중앙과 양 사이드를 넓게 뛸 수 있는 선수다.

하지만 베르너는 이적하자마자 팬들의 놀림거리를 얻었다. 베르너의 오피셜 영상에서 카메라 앵글 덕분에 베르너는 손가락으로 수탉의 왼쪽을 가리키는 것처럼 보였고, 팬들의 웃음이 이어졌다.

팬들은 "벌써 놓쳤다", "당연히 놓쳤다" 등등의 반응을 남겼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 홈페이지, 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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