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체 "김하성 FA 되면 1979억원 가치…샌디에이고 잔류 가능성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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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시즌 후 FA가 되는 김하성(29)이 현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잔류할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현지 언론의 전망이 나왔다.
2021년 샌디에이고와 4+1년 계약을 맺은 김하성은 2024시즌 후 FA 시장에 나올 전망이다.
매체는 "김하성이 FA가 되기까지 9개월이 남았지만 샌디에이고가 연장 계약을 위해 돈을 마련할 것 같지는 않다"면서 "유망주 잭슨 메릴이 준비되면 더 적은 비용으로 김하성을 대체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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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토처럼 트레이드될 수도…"개막 전 트레이드 가능성은 낮아"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24시즌 후 FA가 되는 김하성(29)이 현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잔류할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현지 언론의 전망이 나왔다.
미국 '디 애슬레틱'의 데니스 린 기자는 11일(한국시간) 독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의 기사를 게재했다.
이 기사에선 김하성의 트레이드 가능성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2021년 샌디에이고와 4+1년 계약을 맺은 김하성은 2024시즌 후 FA 시장에 나올 전망이다. 구단과 선수의 상호 동의시 추가 1년 계약이 발동될 수 있지만 현재로선 가능성이 희박하다.
매체는 지난해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받은 김하성의 몸값이 7년 총액 기준 1억3000만달러~1억5000만달러(1715억원~1979억원)가 될 것으로 봤다.
앞서 골드글러브를 받았던 유격수 댄스비 스완슨(시카고 컵스·7년 1억7700만달러), 실버슬러거 수상 경력의 트레버 스토리(보스턴 레드삭스·6년 1억4000만달러)가 김하성과 비슷한 나이에 받은 계약 규모를 고려한 수치다.
매체는 "김하성은 스완슨, 스토리보다 공격력은 다소 떨어지나 유격수와 2루수 부문 골드글러브 후보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면서 "게다가 다가오는 FA 시장에선 김하성 외에 윌리 아다메스(밀워키 브루어스) 정도가 유일한 유격수 경쟁자"라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 샌디에이고의 상황상 김하성의 잔류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봤다. 샌디에이고는 지난 오프시즌 많은 돈을 쓰고도 포스트시즌 진출조차 하지 못했고, 지역 중계방송사의 파산 여파로 재정에 큰 타격을 받았다.
매체는 "김하성이 FA가 되기까지 9개월이 남았지만 샌디에이고가 연장 계약을 위해 돈을 마련할 것 같지는 않다"면서 "유망주 잭슨 메릴이 준비되면 더 적은 비용으로 김하성을 대체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후안 소토(뉴욕 양키스)처럼 FA로 풀리기 전 트레이드가 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미 김하성의 트레이드설은 오프시즌 끊이지 않았다.
매체는 "소토를 트레이드한 것처럼 김하성에 있어서도 비슷한 움직임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개막전에 앞서 트레이드가 진행될 가능성은 낮다"고 내다봤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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