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지엔터, 블랙핑크 재계약 실망감에 투자심리 악화-NH

황태규 2024. 1. 11.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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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11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 반복적인 아티스트 활동 지연과 블랙핑크 멤버별 재계약 불발로 투자심리가 악화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와이지엔터의 주가수익비율(PER)은 기존 30배에서 24배로 하향했다"며 "이는 영업·영업 외 리스크가 겹치며 투자심리가 악화했던 2019년의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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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8.7만→7만 '하향'

[아이뉴스24 황태규 기자] NH투자증권은 11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 반복적인 아티스트 활동 지연과 블랙핑크 멤버별 재계약 불발로 투자심리가 악화했다고 평가했다. 목표 주가는 8만7000원에서 7만원으로 내렸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11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 반복적인 아티스트 활동 지연과 블랙핑크 멤버별 재계약 불발로 투자심리가 악화했다고 평가했다. [사진=와이지엔터테인먼트]

NH투자증권은 와이지엔터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을 1210억원, 영업이익을 78억원으로 컨센서스를 밑돌 것이라 예상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레저의 일본 아레나급 팬 미팅 20회를 제외하면 유의미한 실적 기여 활동이 없었다"며 "베이비몬스터와 제니 신곡 음원의 스트리밍 지표는 긍정적이었지만 음반 발매가 동반되지 않아 실적 기여는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목표 주가의 20% 하향에 대해서는 소속 아티스트들의 활동 지연으로 신뢰감이 낮아진 가운데 블랙핑크 재계약 내용에 대한 실망감이 더해진 점을 감안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와이지엔터의 주가수익비율(PER)은 기존 30배에서 24배로 하향했다"며 "이는 영업·영업 외 리스크가 겹치며 투자심리가 악화했던 2019년의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와이지엔터의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블랙핑크 멤버들의 개인 활동은 그룹 활동을 제한하지 않는 선에서 진행될 것"이라며 "현재 주가는 시장 우려를 과도하게 반영해 앞으로 블랙핑크의 활동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황태규 기자(dumpli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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