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중증 24시간 돌봄 서비스' 펼친다, 경북 장애인 지원 확대

류상현 기자 2024. 1. 11.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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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올해 장애인 복지를 위해 지난해보다 305억 원(8%)이 늘어난 3816억 원을 투입해 서비스를 확대하고 새 사업도 추진한다.

현재 시범사업 중인 여성장애인 양육 서포터즈 운영 사업은 장애, 정보 부족 등으로 출산과 육아에 어려움을 겪는 여성 장애인과 복지사를 1대 1로 연결해 영유아 발달 단계별 지도 교육, 양육 환경 코칭, 병원 동행 등 양육에 관한 지원을 하는데 올해부터는 대상 시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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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올해 장애인 복지를 위해 지난해보다 305억 원(8%)이 늘어난 3816억 원을 투입해 서비스를 확대하고 새 사업도 추진한다.

11일 경북도에 따르면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가 올해 처음 시행된다.

이는 낮에는 주간활동 서비스, 밤에는 공동생활 주택 지원 등으로 24시간 돌봄을 지원하는 서비스로 특히 낮시간에는 장애정도에 따라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된다.

대상은 발달장애인 중 일상생활과 의사소통이 어렵고, 도전적 행동 등으로 기능제한이 있으며, 환경·중복장애 등 지원 필요도가 높은 최중증 발달장애인이다.

현재 시범사업 중인 여성장애인 양육 서포터즈 운영 사업은 장애, 정보 부족 등으로 출산과 육아에 어려움을 겪는 여성 장애인과 복지사를 1대 1로 연결해 영유아 발달 단계별 지도 교육, 양육 환경 코칭, 병원 동행 등 양육에 관한 지원을 하는데 올해부터는 대상 시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발달 장애인, 은둔형 재가장애인 등의 돌봄 사각지대 예방을 위해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시작한 스마트 홈케어 사업도 지속 추진한다.

이 사업은 스마트 환경(와이파이, 태블릿PC)을 구축하고 디지털 복지상담사가 직접 방문해 혼자 지내는 재가 장애인과 시설 퇴소 장애인에게 다양한 복지 컨텐츠 제공(교육, 상담 등), 안부 확인, 공예품 만들기 등의 소그룹 활동을 지원한다.

장애인 일자리 사업은 지난해보다 60여 명이 늘어난 2500여 명의 장애인에게 다양한 직무 개발 및 고용기관 확대를 추진한다.

이 사업은 18세 이상 장애인에게 일반형 일자리, 복지 일자리, 특화형 일자리를 제공한다. 주로 행정도우미, 복지서비스 지원요원, 공공기관 업무 보조 등이다.

또 지난 8월 전국 최초로 장애인 드론 교육훈련 지원 조례가 제정돼 장애인 드론 교육도 지원한다.

시설퇴소 장애인에게는 1인당 1000만 원의 자립생활 정착금을 지원하고, 발달장애인 2~3명이 함께 거주하면서 자립생활 체험과 자립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체험주택도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도 운영해 장애인에게 건강보건 관리, 전문의료 서비스 제공 등 통합 의료서비스를 지원한다.

또 장애인의 건강검진 수검률을 높이고 질병을 조기 발견하도록 도내 2곳인 장애친화 건강검진기관을 전 공공의료기관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달부터 대구 경북 최초로 구미차병원이 운영하고 있는 장애친화 산부인과는 여성장 애인들에게 맞춤형 임신·출산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경북도청 신도시에는 장애아동의 재활치료를 위한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도 건립된다.

현재 건축 설계 중이며 내년에 완공되면 치료를 위해 수도권 병원으로 갔던 어린이들이 여기서 치료와 퇴원 이후 재활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황영호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장애인이 지역주민들과 함께 어울려 함께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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