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실적 부진 반영된 주가…증익 사이클 초입-신한

김지영 2024. 1. 11.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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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11일 CJ제일제당에 작년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현재 증익 사이클의 초입이라고 봤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작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3.5% 감소한 7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6.1% 상승한 303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CJ대한통운을 제외한 매출과 영업이익은 4조4000억원, 1718억원으로 추정했다.

조 연구원은 단기적인 실적 부진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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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43만·'매수'

[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1일 CJ제일제당에 작년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현재 증익 사이클의 초입이라고 봤다. 목표주가는 43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투자증권은 11일 CJ제일제당의 목표주가를 43만원으로 유지했다. [사진=CJ제일제당]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작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3.5% 감소한 7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6.1% 상승한 303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CJ대한통운을 제외한 매출과 영업이익은 4조4000억원, 1718억원으로 추정했다. 핵심 사업은 순항 중이지만, 셀렉타와 생물자원의 부진이 아쉽다고 평가했다.

그는 "2022년말부터 시작된 국내 가공식품의 판매량 역성장 추세는 작년 2분기까지 이어지다가 3분기부터 플러스 전환했다"며 "외식 물가가 더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가공식품의 가격 경쟁력이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CJ제일제당은 선택과 집중을 통한 전략 카테고리, 채널 강화와 가성비를 강조한 제품, 외식 수요를 내식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 제품을 출시하며 판매량 성장 침체를 극복해 회복 추세를 이어가고자 한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단기적인 실적 부진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고 봤다.

이어 "식품은 국내외 판매량 성장에 원가 부담 완화와 비용 효율화가 더해진다"며 "바이오는 시황이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가운데 스페셜티 아미노산 성장을 통해 기저 부담을 극복할 전망이다. 또한 연일 신고가를 기록하던 원당 가격 역시 최근 안정세에 접어들며 수익성 개선세가 가속화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더불어 "지상쥐, 셀렉타 등 비주력사업의 매각을 통해 핵심사업의 경쟁력이 보다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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