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세모녀, 상속세 납부 위해 2.8조 규모 지분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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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오너 일가의 세 모녀가 상속세를 마련하기 위해 계열사 지분의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에 나선다.
11일 재계 등에 따르면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리움 과장과 호텔신라 이부진 사장, 삼성복지재단 이서현 이사장 등은 전날 삼성전자 지분 약 2조 1900억 원 규모를 블록딜로 매각하기 위한 수요 예측을 했다.
한편 고(故) 이건희 회장이 별세한 이후 삼성 오너 일가가 내야 할 상속세는 약 12조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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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오너 일가의 세 모녀가 상속세를 마련하기 위해 계열사 지분의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에 나선다.
11일 재계 등에 따르면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리움 과장과 호텔신라 이부진 사장, 삼성복지재단 이서현 이사장 등은 전날 삼성전자 지분 약 2조 1900억 원 규모를 블록딜로 매각하기 위한 수요 예측을 했다.
매각 물량은 지분율 기준으로 홍 전 관장이 0.32%로 가장 많고 이서현 이사장 0.14%, 이부진 사장 0.04% 등이다. 주당 매각가는 전날 종가인 7만 3600원에서 1.2~2% 할인된 수준이다.
또 이부진 사장은 삼성물산과 삼성SDS, 삼성생명 등의 일부 지분도 매각한다. 이를 모두 합하면 세 모녀가 매각하는 주식 규모는 2조 8천억 원이다.
이번 블록딜은 지난해 11월 상속세 납부를 위해 하나은행과 유가증권 처분 신탁 계약을 맺은 물량이다. 블록딜 거래는 11일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고(故) 이건희 회장이 별세한 이후 삼성 오너 일가가 내야 할 상속세는 약 12조 원이다. 연부연납을 통해 2021년 4월부터 5년에 걸쳐 분할 납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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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장성주 기자 joo50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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