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빙 레전드’ 그리즈만, ATM 새 역사 썼다!...구단 최다 득점자 등극

이종관 기자 2024. 1. 11.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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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투안 그리즈만은 명실상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최고의 레전드다.

아틀레티코는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위치한 알-아왈 스타디움에서 열린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4강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3-5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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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앙투안 그리즈만은 명실상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최고의 레전드다.


아틀레티코는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위치한 알-아왈 스타디움에서 열린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4강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3-5로 패했다.


막강한 공격력을 앞세워 치열한 경기를 펼친 양 팀이었다. 전반 6분과 37분, 각각 마리오 에르모소와 그리즈만이 득점에 성공했으나 전반 20분과 전반 30분과 안토니오 뤼디거와 페를랑 멘디가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그렇게 전반에만 무려 4골이 터지며 2-2 스코어와 함께 전반은 마무리됐다.


후반에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후반 34분, 케파 아리사발라가의 자책골이 터지며 아틀티코가 승리를 거두는 듯했으나 후반 40분, 다니 카르바할이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결국 경기는 연장전까지 이어졌다. 팽팽하게 이어진 균형. 결국 연장 후반 12분, 스테판 사비치의 자책골로 레알이 다시 앞서나갔다. 그리고 연장 후반 추가시간, 브라힘 디아즈의 쐐기골까지 터지며 연장 혈투 끝에 경기는 5-3 레알의 승리로 종료됐다.


뼈아픈 패배에도 불구하고 그리즈만만큼은 빛났다. 이날 경기 그리즈만은 동점골과 더불어 에르모소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120분을 소화한 그리즈만은 1골 1도움과 더불어 유효슈팅 3회, 패스 성공률 94%, 키패스 1회, 크로스 성공 2회(4회 중), 롱 패스 성공 4회(5회 중), 드리블 성공 3회(3회 중)를 기록했고 매체는 그리즈만에 양 팀 통틀어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인 8.7점을 부여하며 그의 활약을 인정했다.


이날 경기 득점과 함께 역사적인 기록도 달성했다. 바로 아틀레티코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자로 등극한 것. 스페인 ‘스포르트’는 “그리즈만이 레알을 상대로 골을 넣은 후 아틀레티코 소속으로 174골을 기록하며 루이스 아라고네스의 기록을 넘어섰다. 이제 그에 대한 형용할 수 있는 형용사가 부족하다. 그는 유럽에서 가장 패셔너블한 선수 중 한 명이다”라며 그리즈만을 조명했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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