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 여건 지원 과제…인력 유치 어떻게?
[KBS 창원] [앵커]
우주항공청 특별법이 힘겹게 국회 문턱을 넘으면서, 이제 개청 준비 작업이 중요해졌습니다.
올해 상반기 출범을 위해 우수한 연구 인력 유치와 정주 여건 마련 등 후속 과제도 만만치 않습니다.
송현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특별법 통과로 힘겹게 첫 발을 뗀 우주항공청, 상반기인 오는 5월쯤 임시청사로 사천에 문을 엽니다.
임시청사에는 과기부 등 중앙정부와 경상남도, 사천시 등 공무원 백여 명이 업무를 시작합니다.
우주항공청 본 청사는 청사 계획 수립과 행정 절차 등을 거쳐 2026년쯤 정식 문을 열 전망입니다.
청장은 차관급으로 대통령이 임명하고, 차장은 과기부나 산자부 공직자가, 본부장은 민간 공모로 선발됩니다.
연간 예산은 7천억 원대로 예상됩니다.
남은 과제는 우수 인력 유치와 정주 여건 마련입니다.
당장 하위 법령 제정과 인선 등 후속 절차가 필요합니다.
민간 전문가인 임기제 공무원의 임용 요건과 처우 규모나 업무 분장에는 부처 간 협의 과정도 거쳐야 합니다.
산하 기관인 항우연과 천문연 기관 이전은 국회 동의가 필요한 상황, 핵심 기능을 할 민간 전문가 유치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우주항공청을 거점으로 산업과 연구, 교육 등을 집적화하고, 정주 여건을 지원할 '우주항공 복합도시' 건설이 필요하지만, 이번 특별법에서는 근거가 빠졌습니다.
박대출 국회의원이 대표 발의한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별법'은 아직 상임위 논의도 시작하지 못했습니다.
[조여문/경상남도 우주항공산업과장 : "우주항공 복합도시 준비단을 자체적으로 준비해서 우리 지자체에서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가지고, 또 중앙(정부)에 건의하면서 하나하나 풀어가고 이렇게 할 계획입니다."]
경상남도는 사천시와 함께 우주항공 복합도시 건설 준비단을 먼저 구성해, 정부와 국회를 견인한다는 생각입니다.
KBS 뉴스 송현준입니다.
촬영기자:조형수
송현준 기자 (song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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