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모, 라이머와 이혼 뒤 부친반응에 눈물···“부모님 사랑 몰랐다”
이선명 기자 2024. 1. 11. 08:35
방송인 안현모가 이혼 뒤 심경을 토로했다.
안현모는 10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에 게스트로 출연해 이혼 뒤 자신의 부친으로부터 위로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안현모는 “아버지는 제가 항상 기쁨만 주는 딸이라고 생각했다. 한 번도 크게 실망하게 한 적이 없었는데 너무 실망하면 어떡하지 생각했다”고 했다.
이어 “사실 (이혼사실을) 어떻게 말씀드려야 하나 고민했는데 오히려 ‘행복하게 살아야 한다. 아빠가 있잖아’고 하셨다. 그때부터 모든 두려움이 사라졌다”이라며 결국 눈물을 훔쳤다.
또한 “아빠 문자에 답장을 못했다. 너무 놀랐다. 부모님의 사랑을 몰랐구나 싶었다”고 덧붙였다.
함께 출연한 배우 이승연은 “많이 울었겠다”고 말했고 안현모는 “그 이야기를 듣고 계속 울었다. 그때부터 모든 두려움이 사라졌다”고 했다.
안현모는 래퍼 라이머와 2017년 결혼했다. 이후 이들은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부부 생활을 공개했으나 최근 급작스레 이혼 소식을 전했다.
라이머 소속사 브랜뉴뮤직 측은 지난해 11월 “(둘은)최근 이혼 조정 절차를 미무리했고 서로의 미래를 응원하는 사이로 남기로 했다”고 전했다.
안현모의 이번 ‘아빠하고 나하고’ 방송 출연은 그가 이혼 뒤 처음으로 이뤄지는 활동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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