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찾은 한동훈…현안 챙기고 지지층 결집
[KBS 부산] [앵커]
어제 부산을 방문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청년 문제 등 지역 현안을 챙겼는데요,
오늘은 현장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여는 등 민생 공략을 이어갑니다.
황현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정치인으로는 처음 부산을 방문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부산 워케이션 거점 센터를 찾아 청년과 일자리 문제부터 챙겼습니다.
한 위원장은 성장 잠재력을 잃어가는 부산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선 청년들이 일하고 창업할 수 있는 정책부터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부산의 청년들이 실질적으로 도움받을 수 있는 정책을 내놓겠습니다. 저희가 그런 정책을 정책위의장을 통해 준비하고 있고…."]
지역의 청년 사업가들은 자본과 인력의 수도권 쏠림을 호소하며 판로 개척 등의 지원을 주문했습니다.
[김민지/청년 사업가 : "민에서는 열심히 저희처럼 뛰는 것이고, 관에서는 든든한 울타리를 만들어주고 규제도 없애주고 신사업이 성장될 수 있게끔…."]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 지역 의원들과 당원을 만나 4월 총선 승리도 다짐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과 북항재개발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산업은행을 부산으로 반드시 이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우리가 4월 총선에서 승리한다면 보란 듯이 제일 먼저 바로 그 산업은행법을 통과시키겠습니다."]
한 위원장의 행보는 엑스포 유치 실패로 가라앉은 부산 민심을 달래고, 총선을 앞두고 부산의 지지층을 결집하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공식 일정을 마친 한 위원장은 지역 국회의원들과 저녁 식사를 한 뒤 시민들이 많이 찾는 남포동 일대를 둘러봤습니다.
오늘은 비상대책위원회 출범 이후 첫 현장 회의를 여는 등 부산 방문 이틀째 일정을 이어갑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영상편집:백혜리
황현규 기자 (tr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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