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 건강체크·3D 콘텐츠 3분 컷…유레카파크 누빈 삼성 육성 스타트업

김민성 기자 2024. 1. 1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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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는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박람회 'CES 2024'에서 'C랩'이 키운 사내 벤처와 외부 스타트업들의 혁신 기술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엑스포' 내 스타트업 전시관인 유레카 파크에 'C랩 전시관'을 마련했다.

2020년 삼성전자 C랩에서 스핀오프한 헬스케어 스타트업인 옐로시스는 '화장실을 건강 관리 공간으로'라는 주제로 유레카파크 내 삼성 C랩 존에 부스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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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현장] C랩 전시관에 15개 업체 참가…역대 최다
CES2024의 스타트업 전시관인 '유레카 파크' 내 삼성전자가 마련한 C랩 전시관. (삼성전자 제공)

(라스베이거스=뉴스1) 김민성 기자 = 삼성전자(005930)는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박람회 'CES 2024'에서 'C랩'이 키운 사내 벤처와 외부 스타트업들의 혁신 기술을 선보였다.

'C랩'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부회장 시절부터 각별한 관심을 쏟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는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엑스포' 내 스타트업 전시관인 유레카 파크에 'C랩 전시관'을 마련했다. C랩 스타트업은 글로벌 시장 반응을 점검하고 판로 개척, 신규 투자 유치 등 성과를 기대하며 CES에 참가했다.

이번 행사엔 △외부 스타트업 대상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로 육성한 스타트업 10개△사내 벤처에서 분사 창업한 스타트업 3개 △임직원 대상 사내 벤처 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 과제 2개 등 역대 최다 15개의 업체가 참여했다.

유레카파크에선 AI 기반 3D 콘텐츠 생성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리빌더 AI'가 관람객 눈길을 사로잡았다. 리빌더 AI는 삼성전자의 'C랩 아웃사이드'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된 스타트업이다.

리빌더 AI의 기술을 이용하면 누구나 간편하게 주변의 사물과 공간을 3D 콘텐츠로 제작할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사물을 360도 돌아가며 찍으면 AI가 3분 만에 3D 모델링을 완성해준다. 디자이너와 개발자가 투입돼 비싼 스캔 장비를 이용해 3시간 이상을 매달려야 했던 과정을 자동화했다.

2020년 삼성전자 C랩에서 스핀오프한 헬스케어 스타트업인 옐로시스는 '화장실을 건강 관리 공간으로'라는 주제로 유레카파크 내 삼성 C랩 존에 부스를 마련했다.

소변으로 만성질환을 점검할 수 있는 스마트 화장실 '심702 시트'는 '인간 안보를 위한 제품' 부문에서 CES 혁신상을 받았다. 공공 화장실에서 누구나 간단히 소변 속 포도당을 측정할 수 있는 제품인 '심702 서클'도 전시됐다.

생체 식별·인증 솔루션 스타트업 '고스트패스'의 기술도 돋보였다. 고스트패스는 생체 정보 기반 바이오 인증 및 결제 솔루션을 개발해 생체 정보를 사용자의 스마트폰에 저장하고 원격으로 인증하는 특허 기술을 보유했다. 탈중앙화 인증 방식이기 때문에 개인정보 대량 유출을 원천 차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m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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