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이상' 지석진, 곧 복귀?…유재석 "쉰다더니 좀 쑤신다고"

방송인 유재석이 건강 이상으로 활동을 쉬고 있는 방송인 지석진의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에는 김대호 아나운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대호는 입사 3년 만에 사표를 썼었다고 밝혔다.

그는 "준비 없이 시작된 방송사 생활에 지쳤었다"며 "'내 일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사직서를 제출했다. 근데 당시 국장님과 동기, 선배들이 '쉬었다가 오는 건 어떠니'라고 해줬다. 퇴사는 위험할 수 있다는 생각에 3개월만 쉬고 오겠다고 하고 남미 여행을 떠났다"고 떠올렸다.

이어 "막상 쉬다 보니까 우리 회사만 한 곳이 없더라"며 "쉬는 것도 용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MC 유재석은 "최근 지석진이 건강상의 이유로 잠깐 쉬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석진이 방송을 안 한 지 3주 정도 됐다. 처음엔 '이번 기회에 쉬면서 내가 하고 싶었던 것들을 생각해 보려고 한다'고 했다. 근데 일주일쯤 지나니까 톤이 바뀌어서 '야, 근데 몸이 너무 괜찮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김대호는 "저도 딱 3개월 정도 쉬어 보니까 더 쉬는 건 아닌 것 같았다"고 공감했다. 유재석은 "형이 '몸이 너무 쑤신다'고 해서 한참 웃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2월 지석진 소속사 에스팀엔터테인먼트는 "지석진이 건강 검진 후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에 따라 '런닝맨'을 잠시 쉬어 가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