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4 찾은 'LS 수장' 구자은, 환경·기술·자부심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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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터미네이터를 보면 '폭풍이 온다'는 대사가 나오는데, AI와 로봇 폭풍이 몰려와도 LS는 잘 대응해 나가겠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세계 최대의 전자 전시회 CES 2024를 방문했다.
LS그룹은 CES에 별도 전시관을 마련하지 않았지만, 구 회장은 지난해부터 CES 전시장을 찾아 주요 기업을 돌아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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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터미네이터를 보면 '폭풍이 온다'는 대사가 나오는데, AI와 로봇 폭풍이 몰려와도 LS는 잘 대응해 나가겠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세계 최대의 전자 전시회 CES 2024를 방문했다. HD현대와 두산,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주요 기업의 부스는 물론 스타트업, 중국 업체까지 꼼꼼하게 챙기며 그룹의 미래 먹거리를 점검하는 모습이었다. 구 회장은 국내 제품을 직접 체험해 보며 감탄하거나, 개선점에 대해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우리 기업에 대해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구 회장은 10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를 방문했다. LS그룹은 CES에 별도 전시관을 마련하지 않았지만, 구 회장은 지난해부터 CES 전시장을 찾아 주요 기업을 돌아보고 있다. 구 회장은 LG전자 전시관을 방문한 뒤 취재진과 만나 "벤처 등 여러 기업을 보니 우리 기업의 위상이 얼마나 올라왔는지를 느낀다"라며 "(방문한 기업들 외에) 다른 기업도 둘러볼 것"이라고 말했다.
구 회장은 LG전자 전시관에서 30여분간 머무르며 여러 솔루션·제품을 직접 체험했다. LG전자의 차세대 모빌리티(이동수단) 솔루션 '알파블'에 탑승해 보거나, 일체형 세탁건조기와 투명 OLED TV 등을 관람했다. 관람 도중에는 "전시회에 사용되는 물품들은 종료 후 어떻게 되느냐"며 환경 오염에 대해 관계자와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구 회장은 LG전자의 주력 제품인 투명 OLED TV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다. 구 회장은 장익환 LG전자 BS사업본부장에게 "우리 기업의 제품이 더 좋은 것이냐"고 묻는 등 적극적인 모습이었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의 투명 마이크로LED TV는 물론 스카이워스의 투명 OLED 등을 언급하며 LG전자의 제품이 어떤 강점을 갖고 있는지, 양산 시점과 특징 등에 대해 물었다.
LS그룹 계열사의 CES 참석 여부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열어뒀다. 구 회장은 "아직은 (참가 계열사가) 없고, 5~6년은 되어야 할 것 같다"라며 "하노버 메쎄(산업 박람회) 등이 LS그룹의 주 무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올해 CES에서는 AI(인공지능)등에 대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구 회장은 LG전자 전시관을 나오면서 올해 글로벌 위기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구 회장은 영화 '터미네이터'의 "폭풍이 오고 있다"는 대사를 언급하면서 "앞으로 AI가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이고, 두려움도 생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LS는 앞으로 더 많이 고민하고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스베이거스(미국)=오진영 기자 jahiyoun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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