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YG엔터, 신뢰가 없다… 목표가 20% 하향”

정민하 기자 2024. 1. 11.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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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YG엔터테인먼트(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반복적인 활동 지연으로 신뢰도 낮아진 가운데, 블랙핑크 재계약 내용에 대한 실망감까지 더해지며 투자 심리가 악화했다고 분석했다.

NH투자증권은 YG엔터의 2023년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0% 감소한 78억원으로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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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YG엔터테인먼트(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반복적인 활동 지연으로 신뢰도 낮아진 가운데, 블랙핑크 재계약 내용에 대한 실망감까지 더해지며 투자 심리가 악화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7만원으로 20% 하향했다. 전 거래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4만4800원에 마감했다.

그룹 블랙핑크(BLACKPINK) 지수(왼쪽부터), 제니, 로제, 리사. /뉴스1

NH투자증권은 YG엔터의 2023년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0% 감소한 78억원으로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은 3% 하락한 1210억원으로 예상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레저의 일본 아레나급 팬미팅(20회)을 제외 시 유의미한 실적 기여 활동이 없었던 탓”이라며 “베이비몬스터 및 제니 신곡 음원의 스트리밍 지표는 긍정적이었으나, 음반 발매가 동반되지 않았던 만큼 실적 기여가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블랙핑크의 개인 활동은 그룹 활동을 제한하지 않는 선에서 진행될 것”이라며 “YG엔터가 블랭핑크 전원과 그룹 활동 전속계약을 맺었다는 것은, 멤버들 역시 그룹 활동 지속의 필요성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는 의미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인 활동의 경우에도 글로벌 광고, 음반 발매 등 일부 활동의 경우 YG엔터와 협업 가능성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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