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현물 ETF도 상반기 승인?"…투자자들 '이더리움' 주목

박현영 기자 2024. 1. 11. 08: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11개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의 상장 및 거래를 승인한 가운데, SEC의 '다음 스텝'은 이더리움(ETH) 현물 ETF가 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포문을 연 만큼, 이더리움 현물 ETF도 이르면 2분기 승인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11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SEC에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을 신청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발표 이후 비트코인 아닌 이더리움 급등
SEC, '일관된 결정'할 가능성…전문가들 '상반기 승인'에 무게
가상자산 이더리움.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박현영 기자 =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11개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의 상장 및 거래를 승인한 가운데, SEC의 '다음 스텝'은 이더리움(ETH) 현물 ETF가 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이 같은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이더리움(ETH) 가격도 폭등하고 있다. 비트코인 ETF 승인 소식이 알려진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하락세와 1%대 상승세를 오갔으나, 이더리움 가격은 9% 이상 급등했다.

10일(현지시간) SEC는 블랙록, 비트와이즈, 반에크 등 11개 신청사의 '19-b4(거래규칙 변경 관련 신고서)'를 승인하며 비트코인 현물 ETF 시대를 열었다.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은 이미 예상돼있던 소식이다. 이에 시장의 관심은 이더리움 현물 ETF로 몰리는 추세다. 업계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포문을 연 만큼, 이더리움 현물 ETF도 이르면 2분기 승인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11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SEC에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을 신청했다. 블랙록에 이어 피델리티 또한 이더리움 현물 ETF 신청서를 냈다.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받은 기관들이 이더리움 현물 ETF에도 이미 뛰어들었다는 의미다.

이와 관련해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는 코인텔레그래프에 "비트코인 현물 ETF는 승인하면서, 이더리움 ETF는 승인하지 않는 시나리오는 있을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시기는 예상하기 어려우나 발추나스는 5월까지 이더리움 현물 ETF가 승인될 가능성을 70%로 점쳤다. 5월은 SEC가 이더리움 ETF 신청 건들에 대해 결정을 내려야 하는 시기다.

디지털자산 전문 변호사 조 칼라사레(Joe Carlasare)도 올해 이더리움 현물 ETF가 승인될 것으로 봤다. 단, 시장의 예상 시기보다는 조금 더 오래 걸릴 수 있다고 점쳤다.

그는 "이더리움 현물 ETF는 승인되겠지만, SEC가 디지털자산 ETF가 시장에 나오도록 결정하는 데 있어 어느 정도 재량을 유지하려 할 수 있다"며 SEC가 예상보다 신중해질 수 있다고 봤다. 단, 3분기에는 이더리움 현물 ETF가 거래를 개시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에서도 비슷한 전망이 나온다. 최윤영 코빗리서치센터 연구원은 '2024 가상자산 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이더리움 현물 ETF는 내년 상반기에 승인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SEC가 행정절차법(APA)에 준해 일관성 있는 결정을 내려야 하기 때문"이라며 "이더리움 선물 ETF를 승인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을 거부한다면 두 상품이 동일한 기초자산을 다룬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불공정하고 비일관적"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SEC는 지난해 9월 발키리 등 자산운용사의 이더리움 선물 ETF 신청을 승인한 바 있다.

hyun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