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관내 620곳 마을경로당에 입식 테이블·의자 보급 완료

8억 예산투입…어르신 관절질환 예방과 편의 증진

나주시가 마을 경로당에 입식 테이블과 의자를 보급했다. /사진제공=나주시

전남 나주시가 마을 경로당에 입식 테이블 및 의자 보급을 조기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입식 테이블과 의자 보급은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의 관절질환 예방과 식사·여가 생활 편의를 위해 추진됐다.

당초 2022년부터 오는 2025년까지 연차별로 보급할 계획이었으나 이용 만족도가 높아 지난해 연말까지 나주시 관내 전체 경로당 620곳에 보급을 마쳤다.

이 사업에는 8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경로당별 면적과 어르신들의 신체 여건 등을 고려해 4인용 입식 테이블과 고정형 의자를 이용자 수에 맞춰 지원했다. 성인 한 명이 거뜬히 들 수 있는 가볍고 튼튼한 나무 합판 소재로 '접이형' 테이블을 제작, 보급해 이용 편의와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나주시 관계자는 "좌식 문화로 관절 건강은 물론 식사, 여가생활에 불편을 겪으셨던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을 위한 입식 테이블·의자 보급을 지난해 연말까지 모두 완료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복지 시책 발굴에 힘써가겠다"고 말했다.

나주(전남)=나요안 기자 lima68@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