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국내 콘텐츠 투자 확대 어려워…목표가↓-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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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의 올해 국내 콘텐츠 투자 확대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원에서 5만9000원으로 1.6% 하향했다.
11일 최용현 KB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하향은 올해 예상 에피소드 수 추정치를 320화에서 280화로 조정한 데 따른 것"이라며 "이에 따라 올해 지배주주순이익 예상치가 644억원에서 521억원으로 19%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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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KB증권은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의 올해 국내 콘텐츠 투자 확대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원에서 5만9000원으로 1.6%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11일 최용현 KB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하향은 올해 예상 에피소드 수 추정치를 320화에서 280화로 조정한 데 따른 것”이라며 “이에 따라 올해 지배주주순이익 예상치가 644억원에서 521억원으로 19%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 매출액 전망치 역시 7988억원에서 7477억원으로, 영업이익도 847억원에서 722억원으로 각각 6.4%, 14.7%씩 감소했다.
그는 “TV와 온라인동영상플랫폼(OTT)의 대외환경을 고려했을 때 단기적으로 국내 콘텐츠 투자는 늘어나긴 어렵다고 판단되고, 스튜디오드래곤은 해외에서 성장 동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KB증권은 지난해 4분기 스튜디오드래곤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18.9% 감소한 1545억원,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해 12억원의 손실을 낼 것으로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전체 에피소드 수가 69화로 절대적으로 적었는데 이는 전년 동기보다 32편, 전 분기보다 6편 줄어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편성 매출액은 TV 에피소드가 40화 (동시방영 에피소드 26화)로 전분기 대비 10화 감소하며 308억원에 머물 것”이라며 “판매 매출액은 <경성크리처>, <스위트홈2>, <운수오진날> 등 대작 방영에도 공동 제작 영향으로 실제 실적 기여도가 낮아 전년 동기보다 33.6% 감소한 1212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영업이익은 작년 3분기부터 방영됐던 <아라문의 검>의 무형자산 상각비 부담이 이어지면서 12억원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최 연구원은 “콘텐츠 전반적인 업황이 다소 어려운 가운데 국내 제작만으로는 성장성을 증명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2024년 매출액은 수목드라마 폐지 여파로 제작 편수 (Q)가 감소하겠으나 제작 규모 (P) 증가로 2023년 수준의 매출액이 가능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김인경 (5to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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