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맨' 김희애 "새로운 역할 도전, 희열 느꼈다"

김선우 기자 2024. 1. 11.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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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희애가 스크린에 돌아온다.

김희애가 영화 '데드맨(하준원 감독)'에서 정치 컨설턴트 심여사로 분한다.

'부부의 세계', '윤희에게', '허스토리' 등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으로 작품에 품격을 더해주는 베테랑 배우 김희애가 '데드맨'으로 설 연휴 극장가를 찾는다. '데드맨'은 이름값으로 돈을 버는 일명 바지사장계의 에이스가 1천억 횡령 누명을 쓰고 죽은 사람으로 살아가게 된 후, 이름 하나로 얽힌 사람들과 빼앗긴 인생을 되찾기 위해 추적에 나서는 이야기.

'퀸메이커', '밀회', '내 남자의 여자' 등 수많은 흥행작은 물론, 매 작품 깊이 있는 연기로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아온 배우 김희애. 관부재판 실화를 소재로 한 영화 '허스토리'에서 6년 동안 재판을 이끌어 간 원고단장 문정숙 역을 맡아 강인하고 당찬 면모를 과시했던 그는 '윤희에게'를 통해 편지 한 통으로 첫사랑의 기억을 찾아 여행을 떠나게 된 윤희 역을 맡아 섬세한 감정 연기로 전혀 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파격적인 전개의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한순간에 일상이 무너진 지선우로 분해 매 회 놀라운 열연을 펼치며 신드롬급 인기를 일으켰던 김희애가 영화 '데드맨'을 통해 압도적인 아우라를 풍기는 정치 컨설턴트로 분한다.

'데드맨'에서 타고난 지략과 강단으로 이름을 알리는 데 정평이 난 정치판 최고의 컨설턴트 심여사 역을 맡은 김희애는 상대방을 압도하는 분위기와 독보적인 카리스마로 대체불가 존재감을 과시할 예정이다. “소설책 읽듯이 시나리오가 흥미진진했다”고 전한 김희애는 “새로운 역할에 도전하며 희열을 느꼈다”며 심여사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여기에 “수많은 노하우를 자연스럽게 캐릭터에 녹여내는 모습을 본받고 싶다”(배우 조진웅), “끊임없이 대사를 연구하고 연습하며 매 순간 그 캐릭터로 계속 살아가는 듯한 느낌이었다”(감독 하준원) 등 함께 작업한 이들이 입을 모아 극찬을 전하고 있어 심여사로 변신한 김희애의 열연을 기대하게 만든다. 2월 7일 개봉.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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