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조태용 청문회…해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 등 쟁점

유새슬 기자 2024. 1. 11.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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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장 후보자로 지명된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의 외교·안보 라인 수뇌부 인선안 발표 브리핑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태용 국정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11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열린다.

조 후보자가 외교통상부(현 외교부) 공무원으로 일하던 1999년 음주운전을 한 이력, 공직에서 퇴직한 뒤 미국 정유사 엑손모빌의 국내 자회사로부터 임대 수익을 받았다는 논란 등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

조 후보자가 지난해 국가안보실장으로 재직할 때 불거진 채모 해병 상병 순직 사건 관련 대통령실의 외압 의혹, 지난해 8월 안보실장으로서 주재한 안보 교육 추진 회의 등에 대한 여야의 치열한 공방도 예상된다. 이 회의에는 ‘독도 영토분쟁’ 기술로 논란이 된 국방부의 장병 정신전력교육 기본교재 집필진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문회 중 조 후보자의 개인 신상과 도덕성을 검증하는 부분은 공개되지만 대북 정보 등 민감한 현안이 포함된 정책을 검증하는 부분은 비공개로 진행된다.

유새슬 기자 yoos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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