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재무 '트럼프 10% 보편관세'에 "美기업·소비자 가격 올릴 것"

김종윤 기자 2024. 1. 11.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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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은 현지시간 10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모든 수입품 보편관세 부과 대선 공약과 관련, "미국 기업과 소비자들이 사용하는 다양한 상품의 가격을 분명하게 올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보스턴을 방문한 옐런 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어떤 경우에는 관세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옐런 장관의 발언은 일부 관세의 경우 유지 필요성이 있지만, 일률적으로 관세를 올리는 것은 오히려 미국 기업과 소비자에게 해가 될 수 있다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중국의 우회 수출 등의 차단을 위해 미국의 기본 관세에 더해서 추가로 10%의 보편 관세를 도입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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