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오늘 민주당 떠난다…"국민께 새로운 선택지 드릴 것"

이수빈 2024. 1. 11. 07: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민주당 탈당을 선언한다.

이 전 대표의 탈당으로 제3지대 빅텐트 구상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난달 30일 전격적으로 이뤄진 이 대표와의 회동에서 이를 거절당하며 결국 탈당을 선택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금태섭 새로운선택 대표 등과 연대해 '제3지대 빅텐트' 구상을 현실하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 쏠린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회서 기자회견 열고 탈당 및 신당 창당 선언
"당원께 용서 구해야"…고별인사 차원
`이낙연 신당` 청사진도 제시할 계획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민주당 탈당을 선언한다. 이 전 대표의 탈당으로 제3지대 빅텐트 구상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에서 참배를 마치고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사진=뉴스1)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을 공식 선언한다. 김대중·노무현의 유산 승계를 강조해 온 이 전 대표가 민주당을 떠날 수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표는 그간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당 대표직 사퇴와 통합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요구해 왔다. 현 지도부가 ‘친명(親이재명)’계 일색으로 꾸려져 비명계를 포용하지 못한다는 문제 제기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지난달 30일 전격적으로 이뤄진 이 대표와의 회동에서 이를 거절당하며 결국 탈당을 선택했다.

그는 지난 7일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후 취재진을 만나 “제 짐작으로는 이번주 후반에 제가 인사를 드리고 용서를 구해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른바 ‘이낙연 신당’의 청사진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거대 양당 기득권 구조를 타파할 수 있는 제3지대 구상이다.

그는 지난 1일 경기 고양시 행주산성에서 진행한 신년인사회에서 “정치를 이대로 둘 수 없다”며 “국민께 양자택일이 아닌 새로운 선택지를 드려야 한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이 전 대표는 탈당 선언을 계기로 이달 말에서 내달 초 창당대회를 열겠다는 목표에 따라 신당 준비에 본격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 전 대표가 연대할 세력에도 관심이 쏠린다. 전날(10일) 탈당 후 신당 창당을 선언한 비명계 의원 모임인 ‘원칙과상식’과 협력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금태섭 새로운선택 대표 등과 연대해 ‘제3지대 빅텐트’ 구상을 현실하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 쏠린다.

이수빈 (suvi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