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그데이즈' 극악스러운 시국 따뜻하게 만나는 유해진

조연경 기자 2024. 1. 11.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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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하고 따뜻하고 귀엽고 다 한다.

쉼 없는 열일 행보를 펼치고 있는 배우 유해진이 영화 '도그데이즈(김덕민 감독)'를 통해 새해부터 관객들을 만난다.

'도그데이즈'는 는 성공한 건축가와 MZ 라이더, 싱글 남녀와 초보 엄빠까지 혼자여도 함께여도 외로운 이들이 특별한 단짝을 만나 하루하루가 달라지는 갓생 스토리를 그린 영화.

2022년 '공조2: 인터내셔날' '올빼미'에 이어 2023년 '달짝지근해: 7510'까지, 다채로운 장르의 작품에서 신선한 캐릭터로 연타석 흥행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유해진은 '도그데이즈'에서는 계획형 싱글남 민상으로 분해 또 한 번 새로운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민상은 영끌로 마련한 건물이 너무나 소중하지만 직장에선 치이기 바쁜 평범한 직장인이다. 자신의 계획을 벗어나는 일이 발생하면 한껏 예민해지지만 속은 누구보다 인간적인 인물로, 유해진은 특유의 자연스러운 연기로 겉으로는 퉁명스럽지만 따뜻한 속정을 지닌 민상을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특히 유해진은 자신의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도움이 필요한 건축가 민서로 분한 윤여정과의 첫 만남 케미와, 사사건건 부딪치는 동물병원 원장 진영 역 김서형과의 티격태격 케미, 그리고 묘하게 닮은 듯한 강아지 차장님과의 예측불가 케미까지 다채로운 케미스트리로 '도그데이즈'의 유쾌한 시너지를 배가 시킨다.

10일 진행 된 제작보고회에서 유해진은 '도그데이즈'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요즘 극악스러운 일들이 많은데 따뜻한 영화라 출연하게 됐고, 실제로 개를 좋아한다. 귀여움이 같이 묻어 있어 손이 갔다"고 밝혔다.

예고된 따뜻한 만남과 함께, 강아지에 대한 남다른 애정이 있기로 유명한 유해진이 이번엔 또 어떤 모습으로 관객들의 환심을 살 지 주목된다. 영화는 내달 7일 설 시즌 개봉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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