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0.75% 상승…국채수익률 안정, 대형 기술주 랠리[뉴욕마감]

신기림 기자 2024. 1. 11. 07: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뉴욕 증시가 소폭 상승했지만 인플레이션 지표와 주요 은행 실적 발표를 앞두고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10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70.57포인트(0.45%) 상승한 3만7695.73를 기록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뉴욕 증시는 지난해 강한 랠리 이후 새해 상승 모멘텀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상승 종목이 하락 종목보다 1.4 대 1 비율로 많았고, 나스닥에서는 상승 종목이 하락 종목과 1 대 1 비율로 같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 증시가 소폭 상승했지만 인플레이션 지표와 주요 은행 실적 발표를 앞두고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 10년 만기 국채금리 4% 안정…엔비디아 사상 최고 경신

10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70.57포인트(0.45%) 상승한 3만7695.73를 기록했다.

S&P 500 지수는 26.95포인트(0.57%) 오른 4783.45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111.94포인트(0.75%) 뛴 1만4969.65에 마감했다.

이날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플랫폼, 엔비디아를 포함한 대형주가 S&P 500 지수에서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4%에 근접하고 370억 달러 규모의 국채 경매에 평균 이상의 수요가 몰린 덕분이다.

S&P500의 11개 업종 중에서 통신서비스가 가장 많이 올랐다. 메타플랫폼 주가는 3.65% 상승했는데 미즈호 증권이 목표 주가를 400달러에서 470달러로 상향 조정한 덕분이다.

엔비디아는 2.28% 상승해 사상 최고를 다시 썼다.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TSMC는 4분기 매출 예상치를 상회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뉴욕 증시는 지난해 강한 랠리 이후 새해 상승 모멘텀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경제 지표는 혼조세를 보이고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발언도 엇갈리며 시장 참여자들은 올해 금리인하 시기와 규모에 대한 기대치를 낮췄다.

S&P500 지수는 올 들어 거의 오르지 않았지만 2022년 1월 3일 기록한 종가 4796.56까지 0.27%를 남겨 놓고 있다.

뉴욕 CFRA 리서치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샘 스토발은 로이터에 "수익과 금리 측면에서 시장은 2024년 기대치를 재평가하고, 11월과 12월에 보았던 가격 급등을 정당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좋은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연초부터 시장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좋은 신호라고 그는 덧붙였다.

◇증권위, 비트코인 현물ETF 승인

이제 시장의 초점은 11~12일 나오는 12월 소비자 및 생산자 인플레이션 보고서에 맞춰졌다. 인플레이션 지표는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 준비 은행(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을 목표치 2 %로 되돌리려면 갈 길이 멀기 때문에 금리 인하를 요구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CME의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시장 참여자들은 3월에 최소 25bp(1bp=0.01%p)의 금리 인하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치를 67.6%로 낮췄다.

JP모건 체이스, 뱅크 오브 아메리카, 씨티그룹, 웰스파고 등 대형 은행들의 4분기 수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인베이스는 0.46%, 라이엇 플랫폼은 1.21% 하락하는 등 암호화폐 주식은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여러 자산운용사의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되었다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발표에도 주가는 거의 반응하지 않았다.

장 마감 이후 증권거래위원회(SEC)는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의 승인을 공식 발표했다.

보잉은 앞선 2거래일 동안 9.3% 하락했다가 이날 0.92% 반등했다. 보잉의 데이브 캘훈 최고경영자(CEO)는 지난주 알래스카 항공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완전한 투명성"을 다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상승 종목이 하락 종목보다 1.4 대 1 비율로 많았고, 나스닥에서는 상승 종목이 하락 종목과 1 대 1 비율로 같았다.

S&P 지수는 52주 신고가 31건, 신저가 1건을 기록했으며, 나스닥 지수는 108건의 신고가, 97건의 신저가를 나타냈다.

거래량은 98억 1000만 주로 지난 20거래일 동안의 전체 세션 평균 거래량인 122억 2000만 주에 비해 감소했다.

shinkir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