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러의 北미사일 이용 우크라 공격 규탄…"푸틴 성공 못할 것"

김성식 기자 2024. 1. 11.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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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북한 미사일을 이용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을 규탄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 자리에서 "나토는 북한 및 이란산을 포함한 러시아의 미사일 및 무인기(드론) 공격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5일 우크라이나 대통령실도 러시아가 북한제 미사일과 이란산 드론으로 자국을 공격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러시아·북한·이란을 '악의 축'으로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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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 10일 회의 발언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이 지난해 11월 벨기에 브뤼셀의 나토 본부에서 열린 나토 외무장관 회의에 참석한 모습. 2023.11.29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북한 미사일을 이용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을 규탄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10일(현지시간)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우크라이나 이사회' 회의에서 이같은 대(對)러 규탄 메시지 내놨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 자리에서 "나토는 북한 및 이란산을 포함한 러시아의 미사일 및 무인기(드론) 공격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이어 "2년 연속 러시아의 푸틴이 대규모 공습으로 우크라이나를 지치게 하려 하고 있으나, 그는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의 요청으로 긴급 소집된 이번 이사회에선 지난해 말부터 재개된 러시아의 대규모 공습에 대한 양측의 공조 방안이 논의됐다.

앞서 지난 4일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익명의 미 관리들을 인용해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수십발과 탄도미사일 발사대를 건네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미 백악관은 같은 날 브리핑에서 지난해 12월30일과 지난 2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공격에 사거리 900㎞짜리 SRBM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5일 우크라이나 대통령실도 러시아가 북한제 미사일과 이란산 드론으로 자국을 공격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러시아·북한·이란을 '악의 축'으로 규정했다.

seong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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