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춘천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 위해 맞손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과 춘천시가 춘천지역 교육 인프라 강화에 힘을 합친다.

신경호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과 육동한 춘천시장은 10일 교육감실에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 및 지역교육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양 기관은 ‘공동협력 업무협약’과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각각 체결했다. 교육청과 춘천시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운영기획서 마련 △교육 발전 전략 수립 △지역인재 양성 시스템 구축 △공교육 분야 지원 확대 △정주 여건 개선에 협력하기로 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교육은 국가와 지역의 모든 난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통로”라면서 “교육청과 춘천시가 협력한 모든 사안을 잘 정리해 반드시 특구에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신경호 교육감은 “육동한 시장님이 춘천을 멋진 교육도시로 만들기 위한 꿈을 키워가고 있다”며 “춘천의 교육 인프라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교육발전특구’는 지자체, 교육청, 대학, 지역 기업, 지역 공공기관이 협력해 지역 발전의 큰 틀에서 지역의 교육혁신과 지역인재 양성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정책이다. 도내에서는 춘천·원주·강릉·태백·화천이 교육발전특구를 준비하고 있다. 선정된 지역은 3년간 최대 100억원을 지원받는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은 10일 ‘교육발전특구 추진단 협의회’를 개최하고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공모 준비를 위한 의견 공유의 시간을 가졌다. 교육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 1차 공모는 2월 9일까지 진행되며 3월 초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어 5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2차 공모를 하여 7월 말에 추가 지정 결과를 발표한다. 춘천시와 화천군은 1차 공모에 도전하며, 원주·강릉·태백은 2차 공모 도전이 점쳐진다. 도교육청은 오는 12일 화천군과도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정민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