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AI 열풍 속 4분기 매출 ‘예상 상회’

[대만 TSMC.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대만 TSMC가 작년 4분기에 예상을 상회하는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현지시간 10일, TSMC의 작년 4분기 매출이 201억 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전년 동기의 199억 3000만 달러보다 소폭 늘었는데요. 이는 회사의 자체 전망치나 월가 예상을 뛰어넘는 수치입니다. 

TSMC의 매출은 반도체 업계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인공지능(AI) 열풍에 따른 첨단 반도체 수요가 4분기 매출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TSMC는 엔비디아, 애플 등 AI 열풍의 최첨단에 서 있는 기업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습니다.

다만 12월 한 달 매출은 약 56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8.4% 줄어들었습니다. 이는 애플의 아이폰 15 판매량 둔화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TSMC는 오는 18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구체적인 4분기 실적과 올해 전망에 대해 설명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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