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치약 흘린 거 아냐?" 첼시, 이젠 새 유니폼도 말썽..."페인트 엎지른 줄" 한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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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유니폼까지 말썽이다.
첼시 팬들의 한숨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여기에 유출된 다음 시즌 유니폼까지 첼시 팬들의 분노를 샀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9일(한국시간) "첼시의 2024-2025시즌 홈 유니폼이 유출됐다. 팬들은 물결 모양 디자인과 빨간색 디테일을 보고 좌절에 빠졌다. 이들은 치약과 엎질러진 페인트를 떠올리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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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이번엔 유니폼까지 말썽이다. 첼시 팬들의 한숨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첼시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미들즈브러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카라바오컵 준결승 1차전 원정 경기에서 미들즈브러에 0-1로 패했다.
많은 이들이 첼시의 승리를 예상했다. 미들즈브러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12위에 그치고 있는 팀이기 때문. 하지만 첼시는 슈팅 18개를 날리고도 한 골도 넣지 못했고, 전반 37분 선제골을 내주며 무너지고 말았다.
2부리그 중하위권 팀 상대 무기력한 패배가 첼시의 현실이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첼시가 하부리그 팀을 상대로 정규 시간 안에 패한 것은 지난 1999년 이후 처음이다. 미들즈브러에 패한 것도 6350일 만의 일이다.
첼시의 부진은 하루이틀 일이 아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데려오며 개혁을 꿈꿨지만, 리그 20경기에서 8승 4무 8패에 그치며 10위까지 내려앉았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쓴 돈만 4억 6000만 유로(약 6649억 원)에 달하는 점을 고려하면 처참한 성적이다.
여기에 유출된 다음 시즌 유니폼까지 첼시 팬들의 분노를 샀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9일(한국시간) "첼시의 2024-2025시즌 홈 유니폼이 유출됐다. 팬들은 물결 모양 디자인과 빨간색 디테일을 보고 좌절에 빠졌다. 이들은 치약과 엎질러진 페인트를 떠올리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축구용품 전문 매체 '푸티 헤드라인스'가 공개한 유출본에 따르면 첼시의 새로운 유니폼은 전통의 파란색에 흰색이 혼합돼 있다. 여기에 목선과 측면, 구단 로고 주위에 붉은 오렌지색이 추가됐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유니폼 전체를 장식하는 하얀색 물결 디자인이다. 마치 파도와 말라붙은 소금기처럼 푸른색을 배경으로 정형화되지 않은 하얀 곡선이 굽이치는 모양이다.
팬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특히 물결 모양 디자인을 보고 치약을 떠올리는 이들이 많았다. 한 팬은 "치약 스페셜"이라고 혹평했고, "페인트를 엎지른 것 같다. 나이키, 대체 왜 우리야?"라며 우는 이모티콘을 남겼다.
다른 팬들 역시 "그냥 지금 유니폼을 계속 사용하자. 홈 유니폼이 크리스탈 팰리스 유니폼처럼 보일 정도로 나빠지고 있다", "목에 붙은 빨간 쓰레기를 떼라", "못생기고 못생겼다", "매년 갈수록 나빠지고 나빠지고 있다", "누가 기름을 쏟은 거야?" 등의 조롱을 쏟아냈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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