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롤드컵 쓰리핏 해 봅시다' 개막 소감 밝힌 이정훈 사무총장

이정훈 사무총장ⓒMHN스포츠 DB

(MHN스포츠 이솔 기자) LCK의 이정훈 사무총장이 '쓰리핏'을 기원했다.

10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서 펼쳐진 2024 LCK 스프링 미디어데이에서는 선수단의 본격적인 소감 전, LCK를 대표해 이정훈 사무총장이 개막사를 전했다.

이 총장은 "지난 2022년, LCK 팬들이라면 잊지 못할 추억이 있습니다. 바로 DRX의 롤드컵 스토리입니다. 저도 이를 함께 보며 정말 소름돋는 감동을 느꼈는데요, 말도 안되는(거짓말같은) 스토리로 '황부리그'라는 타이틀을 차지했습니다"라는 말로 지난 DRX의 이야기로 개막사를 시작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이맘때쯤, 저는 이 자리에서 아시안게임과 한국에서 개최되는 롤드컵 덕분에 더 많은 분들께 이스포츠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는 말을 전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올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그리고 T1의 염원이 담긴 롤드컵 우승을 지켜보게 되면서 한명의 이스포츠 팬으로써 보람과 행복을 느낀 한 해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여기계신 모든분들도 저와 같이 느끼셨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다가올 2024년을 LCK의 해로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이를 위해 LCK가 수세대가 즐기는 지속가능한 스포츠로 정착되기를 바랍니다"라며 지난 2023년을 돌아봤다.

한편, 앞으로 LCK의 남은 과제들과 참가팀들에 대한 기원 또한 들을 수 있었다.

그가 밝힌 향후 과제는 '제도-규정'이었다. 지난해 도입된 공인 에이전트 제도부터 시범적용된 제한 지출 제도(샐러리캡) 등 향후 적용될 다양한 제도와 규정들이 논의되고 있다고 그는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직접 '롤드컵'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그는 LCK의 롤드컵 쓰피릿을 기원함과 동시에 팬들의 관심과 사랑을 부탁했다. 

"올해부터 MSI 우승팀은 월드챔피언십에 직행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LCK 스프링 스플릿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 첫 시작으로 앞으로 일주일 후면 새롭게 전력을 보강한 팀들이 2022-2023년 전설(롤드컵 우승)이 시작됐던 바로 이 자리에서 마주하게 됩니다. 올해의 전설도 여기, 이 자리에서 시작되기를 바랍니다. 다시한번 LCK 스프링에 관심과 사랑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미디어데이로 예열을 마친 LCK 스프링은 오는 17일 농심 레드포스-DRX의 개막전으로 포문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