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북한, GP 지하시설 파괴 안 한 듯…공사 징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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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9.19 군사합의로 파괴하기로 한 비무장지대 내 GP 지하시설을 북한이 파괴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신 장관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북한은 위에서 보이는 감시소만 파괴하고, 나머지 내부 지하는 전혀 손을 안 댄 것 같다"며 "바로 수리하면 들어갈 수 있을 정도"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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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9.19 군사합의로 파괴하기로 한 비무장지대 내 GP 지하시설을 북한이 파괴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신 장관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북한은 위에서 보이는 감시소만 파괴하고, 나머지 내부 지하는 전혀 손을 안 댄 것 같다”며 “바로 수리하면 들어갈 수 있을 정도”라고 밝혔습니다.
신 장관은 “GP에 (병력과 장비를) 바로 투입했다는 건 지하에 기본적으로 지낼 수 있는 시설이 있다는 것 아니겠느냐”라며 “다 파괴됐다면 지금쯤 다시 공사를 해야 했는데, 공사 징후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2018년 우리측 검증반이 GP 파괴 여부를 검증했던 것이 거짓이었냐고 묻자 신 장관은 “즉답을 드리기 어렵다”면서 “다만 현재 보기에는 많이 손상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습니다.
지난 8~9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군수공장 현지지도 시찰 보도에 등장하는 무기체계는 2022년 4월 북한이 최초로 시험발사한 근거리형 전술유도탄이라고 신 장관은 말했습니다.
신 장관은 이어 북한이 이 미사일을 러시아에 수출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 장관은 또한 북한이 지난해 11월 두 차례 엔진 시험을 한 신형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을 조만간 시험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신 장관은 “북한은 (신형 IRBM) 시험발사 준비를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초반에 시험발사를 감행할 가능성이 있고, 이르면 1월 중 발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에 대해서는 “ICBM을 모두 고각으로만 발사해 재진입 기술과 정밀타격 능력 등에 대한 신뢰성이 검증되지 않았다”며 “올해는 실제 사거리, 정상 각도로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습니다.
그는 북한이 조만간 7차 핵실험을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서는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은 언제든지 핵실험이 가능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나, 핵실험 시기는 북한 지도부의 결심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시기를 예단하기는 어렵다”며 “다만, 한국 총선과 미국 대선 등 한미의 정치 일정을 고려해 영향력 행사를 위한 최적의 시기를 고민하고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북한의 7차 핵실험 유형에 대해서는 “소형화·경량화 실험을 포함한 다양한 가능성을 상정해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신 장관은 북한 김정은이 군사공장 현장지도 때 ‘압도적 힘에 의한 대사변을 일방적으로 결행하지는 않겠지만, 전쟁을 피할 생각 또한 없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근래에 보기 힘들 정도로 수세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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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빈 기자 (chef@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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