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챗봇 사고파는 장터 열렸다"… 오픈AI, 'GPT스토어'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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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생성 인공지능(AI) 챗봇을 사고파는 장터의 문을 열었다.
이번 GPT스토어 오픈을 계기로 개인 맞춤형 AI 챗봇 시장이 본격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연례 개발자 회의를 통해 GPT스토어 출범 예정 소식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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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생성 인공지능(AI) 챗봇을 사고파는 장터의 문을 열었다.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처럼 챗봇을 개발해 올려놓으면 소비자들이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이번 GPT스토어 오픈을 계기로 개인 맞춤형 AI 챗봇 시장이 본격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으로 앱스토어, 플레이스토어에 견줄 만한 오픈마켓으로 성장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1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오픈AI는 이날 유료 회원들을 대상으로 GPT스토어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기업이나 개인 개발자는 GPT스토어에서 GPT를 기반으로 개발한 맞춤형 앱을 거래할 수 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연례 개발자 회의를 통해 GPT스토어 출범 예정 소식을 밝힌 바 있다. 앞으로 이곳에서 맞춤형 앱 거래가 활성화되면, 생성 AI 기술이 인간의 생활 깊숙하게 파고들 것으로 보인다. 현재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필요한 앱을 다운받아 사용하는 것처럼 생성AI 챗봇을 사용하게 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오픈AI는 이날 GPT스토어 출범 소식을 알리면서 학생들에게 수학을 가르쳐주는 앱과 개인별로 산책 및 등반 코스를 추천하는 등의 앱 등을 추천했다. 코딩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코드 튜터'로 추천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오픈AI가 2022년 11월 말 챗GPT를 내놓은 이후 이를 구동하는 대규모언어모델(LLM) GPT를 기반으로 다양한 챗봇이 등장했다. 오픈AI에 따르면 1년여만에 300만 개가 넘는 맞춤형 앱이 개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자체적으로 챗봇을 개발해 사용할 기술력이 있는 기업과 달리 일반인이나 기술력을 갖추지 못한 기업들은 챗봇 사용에 제한이 있었다. 이번 GPT스토어 출범으로 챗봇에 대한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챗봇 대중화’의 길이 열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GPT스토어를 사용하기 위해선 월 20달러의 구독료를 내야 한다. 당초 오픈AI는 GPT스토어를 작년 11월 선보일 예정이었다. 하지만 샘 올트먼 CEO 해임 사태 등의 여파로 연기됐다.
라스베이거스=최진석 특파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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