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美SEC 비트코인 현물ETF 승인...11곳 모두 승인

윤원섭 특파원(yws@mk.co.kr) 2024. 1. 11. 07: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10일(현지시간)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했다.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이날 성명서에서 "SEC는 오늘 비트코인 현물 거래상품의 상장과 거래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해 "과거 승인하지 않았지만 이제 환경이 변했다"면서 미국 법원이 SEC의 불승인에 문제를 제기한 것을 감안했다며 승인 이유를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성명서
비트코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10일(현지시간)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했다. 해당 ETF를 신청한 기관 11곳 모두 승인했다. 이에 따라 앞서 비트코인 현물 ETF를 신청한 블랙록, 피델리티 등 자산운용사들은 해당 상품을 이르면 11일부터 출시할 전망이다.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이날 성명서에서 “SEC는 오늘 비트코인 현물 거래상품의 상장과 거래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해 “과거 승인하지 않았지만 이제 환경이 변했다”면서 미국 법원이 SEC의 불승인에 문제를 제기한 것을 감안했다며 승인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해 8월 현물 비트코인 ETF 심사를 거절당한 금융사들이 소송을 제기하자 미국 법원이 금융사의 손을 들어주며 SEC에 재검토를 요구한 바 있었다.

하지만 겐슬러 위원장은 “중요한 점은 오늘 SEC의 결정은 증권이 아닌 하나의 상품인 비트코인에 국한된 것”이라며 “이는 SEC가 가상자산 증권에 대한 상장 기준을 승인하려는 의도가 전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증권성을 지난 가상자산에 대한 추가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을 일축한 셈이다.

비트코인은 SEC의 발표 직후 2% 하락한 4만5600달러대에 거래됐다. 반면 이더리움은 12%나 급등한 2500달러에 거래됐다.

시장에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미 많이 올랐다는 평가였다. 이더리움의 경우는 다음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른 상승으로 분석됐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