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과 틀어진 백일섭에 일침 날린 사위…"이혼도 아닌 졸혼, 잘못됐다"

차유채 기자 2024. 1. 11.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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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백일섭이 졸혼 후 딸과 7년 동안 연락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아빠하고 나하고' 말미에는 졸혼 9년 차인 백일섭이 졸혼 이후 딸과 틀어졌다고 털어놓는 모습이 담긴 다음 화 예고편이 공개됐다.

사위는 "아버님의 딸 지은이는 아버님이 졸혼을 선언하고 지금까지 단 하루도 편하게 잠을 못 잤다"며 "마음이 아프고 슬프기 때문이다. 이혼이면 아예 남남이지 않냐. 졸혼이니까 부부로서 하나의 끈이 남아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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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방송화면 캡처

배우 백일섭이 졸혼 후 딸과 7년 동안 연락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아빠하고 나하고' 말미에는 졸혼 9년 차인 백일섭이 졸혼 이후 딸과 틀어졌다고 털어놓는 모습이 담긴 다음 화 예고편이 공개됐다.

이날 백일섭은 "혼자 살게 된 지 8년 정도 됐다. 굉장히 편하게 살고 있다"면서도 "지금 생각해 보니 우리 딸에게 나는 나쁜 아빠였던 것 같다"고 말문을 연다.

/사진=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방송화면 캡처

그는 "딸과 7~8년 가까이 연락 안 하다가 올해 들어서 사위가 자꾸 전화가 와서 딸 좀 만나라고 하더라"며 "딸과 둘이 얘기해 본 적이 없다. 사위하고 같이 만났다. 난 열심히 했는데, 한다고 했는데…"라고 씁쓸해했다.

이후 백일섭이 사위와 만나 술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백일섭이 "어디서부터 잘못됐는지 모르겠다"고 하자 사위는 "나는 졸혼이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사진=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방송화면 캡처

사위는 "아버님의 딸 지은이는 아버님이 졸혼을 선언하고 지금까지 단 하루도 편하게 잠을 못 잤다"며 "마음이 아프고 슬프기 때문이다. 이혼이면 아예 남남이지 않냐. 졸혼이니까 부부로서 하나의 끈이 남아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백일섭은 "엄마와 결부시키는 건 난 못 한다. 40년 같이 사는 것보다 8년 혼자 사는 게 제일 편했다"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이에 사위는 "같이 사시는 걸 바라진 않는다. (그래도) 이게 해결되지 않으면 딸과 아버님의 관계도 항상 평행선을 달릴 것 같다"고 우려했다.

백일섭은 2016년 졸혼을 발표한 바 있다. 졸혼은 '결혼에서 졸업한다'는 말로, 부부가 법적 혼인 관계를 유지하지만 서로 간섭하지 않고 독립적 생활을 꾸려가는 것을 의미한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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