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에 완패→ 뮌헨의 선택은 결국 '수비 구멍' 다이어... "완전이적 원해" 단장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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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드 드라구신(21)의 이적 사가는 끝났다.
앙제 포스테코글루(58) 토트넘 감독은 중앙 수비수들이 줄부상으로 쓰러졌음에도 다이어를 기용하지 않았다.
플라텐버그는 "다이어는 뮌헨과 구두 합의를 마쳤다. 계약 기간은 최소 1년 6개월이다. 이적료는 500만 유로(약 72억 원) 수준이다"라고 알렸다.
큰 이변이 없는 한 다이어의 뮌헨 이적이 공식화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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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플로리안 플라텐버그는 10일(한국시간)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크리스포트 프로인트(46) 뮌헨 단장은 두 가지 거래를 마무리하려 한다"라며 "노르디 무키엘레(파리 생제르망·27)의 임대 영입과 에릭 다이어(토트넘 홋스퍼·30) 완전 영입이다.
이밖에도 플라텐버그는 "팔리냐(풀럼·29) 영입은 시도하지 않았다. 제안이 없었다. 앞서 알렸듯 뮌헨은 그를 영입할 생각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다이어는 이미 토트넘 전력에서 제외된 지 오래다. 앙제 포스테코글루(58) 토트넘 감독은 중앙 수비수들이 줄부상으로 쓰러졌음에도 다이어를 기용하지 않았다. 다이어는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경기 출전에 그쳤다. 와중에 이적설은 계속 떠올랐다. '풋볼 런던'은 "이탈리아 세리에A의 나폴리가 다이어 영입에 관심이 있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와중에 다이어의 뮌헨행은 꽤 구체화 됐다. 플라텐버그는 "다이어는 뮌헨과 구두 합의를 마쳤다. 계약 기간은 최소 1년 6개월이다. 이적료는 500만 유로(약 72억 원) 수준이다"라고 알렸다. 이밖에도 영국 '데일리 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다이어는 프리미어리그 내 구단과 포르투갈행 가능성도 점쳐졌다.
뮌헨은 센터백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올 시즌 뮌헨은 중앙 수비수 숫자가 부족해 선수단 운영에 차질을 빚었다. 김민재(27)만이 꾸준히 경기에 출전했다. 주축 센터백인 마티아스 더 리흐트(24)는 무릎 부상으로 한 달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다요 우파메카노(25)도 종종 부상으로 결장하기도 했다. 실제로 뮌헨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코펜하겐과 경기에서 중앙 미드필더 레온 고레츠카(27)를 센터백으로 기용한 바 있다.
이미 다이어는 수차례 타 구단 이적설에 휩싸였다. 프리시즌부터 포스테코글루 감독 눈 밖에 난 듯했다. FC바르셀로나와 친선 경기를 끝으로 토트넘 경기에 좀처럼 나서지 못했다. 다이어는 미키 판 더 펜(22)이 부상으로 빠지고 크리스티안 로메로(26)가 퇴장으로 경기장을 떠난 뒤에야 교체 투입됐다.
막상 경기에 뛰었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마음을 돌리지 못한 듯하다. 다이어는 벤치 선수에는 포함됐지만, 그라운드에 나서질 못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측면 수비수 에메르송 로얄(26)과 벤 데이비스(30)를 중앙 수비수로 기용했다. 토트넘 성적은 12월부터 어느 정도 반등했다. 다이어가 빠지니 오히려 수비진에 안정감을 찾는 분위기였다.
심지어 토트넘은 중앙 수비수 영입에 성공했다. 다이어 이적이 급물살을 탄 이유다. 뮌헨 소식에 밝은 플라텐버그 기자도 확인했다. 큰 이변이 없는 한 다이어의 뮌헨 이적이 공식화 될 듯하다.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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