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삶은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살아내는 것이다

김복수 한우리신협 이사장 2024. 1. 1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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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진년(甲辰年) 새해의 찬란한 태양이 대한민국을 밝혀주고 있다.

청룡의 기운으로 민족의 화합으로 신협정신의 기상으로 갑진년이 국운상승의 기폭제가 되며 삶은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살아내는 것이란 역동성으로 2024년의 주인공들이 되시라 마음 깊게 응원하고 기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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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수 한우리신협 이사장

갑진년(甲辰年) 새해의 찬란한 태양이 대한민국을 밝혀주고 있다. 하지만 정확하게는 2024년 2월 4일 오후 5시부터가 청룡의 해가 도래된다고 한다. 부정적인 의미의 서양과는 달리 동양의 용은 길조의 상징으로 제왕의 위력이나 지상의 수호신 역할을 담당하며 선망의 대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단군 조선은 기원전 2333년 무진년 황룡의 해에 건국되었으며 1988년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한강의 당당한 기적을 지구촌 만방에 전파한 88서울올림픽이 열린 해도 무진년 용의 해였다. 한반도에 통일의 기상이 서린 해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하는 2048년도 용의 해다. 믿거나 말거나가 아니라 통일은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것임을 독일 통일에서 목도한 우리로서는 상서로운 용의 해이기 때문에 당위성으로 피력해본다.

삶은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살아내는 것이라 누군가 외쳤다. 절대 공감 가는 구절이다. 신협의 치적이 이를 입증해주고 있다. 지난해 7월 5일 17년간 이어온 MOU 통제와 억압의 사슬을 드디어 끊어냈고 법정적립금을 손실 보전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였으며 임의적립금 및 이월잉여금을 배당에 사용할 수 있게 하며 중앙회 이사를 지역별로 선출하는 내용을 담은 신협법개정안이 작년 12월 26일 법률 제19853호로 공포되어 즉시 시행되고 있음이 물처럼 그냥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물고기처럼 거슬러 올라가 이뤄낸 쾌거이기에 삶의 정의로 신협 정신을 서술해본다.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3중고와 부동산 경기 침체라는 위기 속에 모든 기업이나 금융권이 체중을 줄여나갈 때 신협은 역발상으로 오히려 농촌, 소형 조합에 불씨를 살려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자 시작한 동반성장 정책은 지난 여름 WOCCU 컨퍼런스에 소개되어 세계 신협인들의 찬사를 받은 바 있는데 동반성장은 이제 한국 신협의 고유한 전통이자 경쟁력을 넘어 세계적 명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것을 긍지로 확신해본다.

"길을 가고자 하는 사람은 없는 길도 만들어 가지만 길을 가지 않는 사람은 있는 길도 가지 않는다." 서산 AB지구 방조제 공사 때 고인이 된 정주영 회장의 어록이다. 마지막 물막이 공사가 난항을 거듭하고 전문가들조차 불가능하다고 손사래를 칠 때 폐조선을 가져오게 해 난공사를 해결한 회장님의 혜안은 경험과 실행력에서 축적된 것이라 판단해본다. 그래서 경험이 실력이고 경험은 버릴 게 없다고 하는데 지도자 한 사람이 이렇게 소중함을 강조해본다.

신협중앙회, 농협중앙회, 수협중앙회, 새마을금고중앙회, 산림조합중앙회, 아이쿱생협연합회로 구성된 한국협동조합협의회 회장에 선임된 김윤식 회장님은 신뢰와 협력은 신협의 중요한 경쟁력이자 자산이라 강조하고 가장 바른 길이 가장 빠른 길이라 역설했다. 청룡의 기운으로 민족의 화합으로 신협정신의 기상으로 갑진년이 국운상승의 기폭제가 되며 삶은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살아내는 것이란 역동성으로 2024년의 주인공들이 되시라 마음 깊게 응원하고 기원해본다. 김복수 한우리신협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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