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안첼로티 놓친 브라질, 새 사령탑으로 도리바우 주니오르 선임 '벼랑끝 삼바 군단 지휘'

하근수 기자 2024. 1. 11.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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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 군단' 브라질이 새로운 감독을 선임했다.

브라질축구연맹(CBF)은 11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도리바우 주니오르 감독이 남자 국가대표팀 새 사령탑이 됐다. 공식 기자회견은 이번 주 목요일 오후 3시(현지 시간) 리우데자네이루에 위치한 연맹 본부에서 열린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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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터풋볼 DB
사진=브라질축구연맹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삼바 군단' 브라질이 새로운 감독을 선임했다.

브라질축구연맹(CBF)은 11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도리바우 주니오르 감독이 남자 국가대표팀 새 사령탑이 됐다. 공식 기자회견은 이번 주 목요일 오후 3시(현지 시간) 리우데자네이루에 위치한 연맹 본부에서 열린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도리바우 감독은 브라질 축구계에서 존경받는 베테랑 사령탑이다. 지난 2002년 감독 데뷔 이후 크루제이루, 바스쿠 다 가마, 산투스, 아틀레치쿠 미네이루, 플라멩구, 플루미넨시, 파우메이라스, 상파울루 등등 브라질 세리A 주요 클럽을 지휘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도리바우 감독이 브라질 새 사령탑으로 임명됐다. 지난 금요일 브라질은 페르난두 디니스 임시 감독과 작별했으며, 도리바우 감독이 지휘할 첫 경기는 다가오는 3월 유럽에서 맞붙을 잉글랜드전과 스페인전이 될 것이다"라고 짚었다. 이어 "현재 브라질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멕시코-미국(북중미) 월드컵 남아메리카 지역 예선 6위에 위치하고 있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사진=파브리시오 로마노
사진=게티 이미지

앞서 브라질은 레알 마드리드를 지휘하고 있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과 강하게 연결됐다. 작년 여름 'Here we go'라는 시그니처 멘트로 유명한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안첼로티 감독이 2024년 6월부터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에 취임한다. 에드날도 CBF 회장은 안첼로티 감독이 2024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부터 지휘봉을 잡게 될 거라 밝혔다"라며 부임을 기정사실로 봤다.

하지만 브라질 부임은 소문에 불과했다. 지난달 레알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안첼로티 감독과 2026년 6월 30일까지 계약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그는 레알 감독으로 재직하는 동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회, FIFA 클럽 월드컵 2회, UEFA 슈퍼컵 2회, 스페인 라리가 1회,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2회,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 슈퍼컵) 1회 등 타이틀 10개를 획득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결국 새 사령탑은 도리바우 감독으로 결정됐다. 브라질은 최근 월드컵에서 위상이 많이 떨어졌다. 2002 한일 월드컵 우승 이후 20년이 지났다. '3R(호나우두, 호나우지뉴, 히바우두)' 시대 이후 추락을 거듭했고, 2014 브라질 월드컵도 4강에 그쳤다.

그만큼 새 사령탑 도리바우 감독은 중책을 짊어진다. 다가오는 3월 A매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지휘에 들어가며, 2024 코파 아메리카 우승에 도전할 예정이다.

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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