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4] `카피캣`논란 대신 `세계 최초·최대`… 中, 고급화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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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3에서 중국 기업들이 대규모 부스와 물량공세로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매년 전시 때마다 이어졌던 '카피캣' 논란을 의식한 듯 '세계 최초' 같은 수식어를 활용해 기술력을 적극 홍보했다.
모빌리티 관련 기업들이 한곳에 모인 웨스트홀에서는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업체인 BOE가 차량용 솔루션을 적극 홍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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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3에서 중국 기업들이 대규모 부스와 물량공세로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매년 전시 때마다 이어졌던 '카피캣' 논란을 의식한 듯 '세계 최초' 같은 수식어를 활용해 기술력을 적극 홍보했다.
CES 주최측인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에 따르면 올해 CES 2024에는 1100여곳의 중국 기업이 참가했다. 지난해까지 당국의 코로나19에 따른 봉쇄정책으로 중국의 참가 기업 수가 크게 줄였던 것과 달리 올해는 코로나 이전의 규모를 회복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CES 2024 메인 부스인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센트럴홀에는 중국을 대표하는 가전 업체인 TCL과 하이센스가 올해도 CES에 참가했다. 이들은 지난해와 같이 삼성전자 근처에 자리를 잡고, 미니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초대형·고화질 TV 라인업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들의 부스 곳곳에는 '세계 최초', '세계 최대' 등의 수식어를 붙인 제품을 다수 발견할 수 있었다. TCL은 세계 최초로 2만개 이상의 로컬 디밍존을 구현한 115인치 QD-미니LED TV와 163인치 마이크로 LED TV 등을 전시했다. 하이센스는 두께 14㎜ 수준의 75인치 TV를 공개하며 '세상에서 가장 얇은 미니 LED TV'라는 수식어를 붙였다.
이들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최근 집중하고 있는 자체 AI(인공지능) 칩셋과 자체 OS(운영체제)도 강조했다. TCL은 올해 출시하는 신제품에 AI 반도체인 TCL AiPQ를 탑재해 '시청 경험'을 개선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이센스도 부스 한켠에 자체 TV용 OS인 VIDAA 존을 별도로 마련하며 기술력 강조에 나섰다.
모빌리티 관련 기업들이 한곳에 모인 웨스트홀에서는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업체인 BOE가 차량용 솔루션을 적극 홍보에 나섰다. BOE는 전시 부스 가장 앞에 에스턴마틴의 차량을 배치했다. 이 차량에는 BOE가 자체 개발한 패널이 장착됐다. BOE는 이외에도 플렉시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와 미니LED, 옥사이드 등 차량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전시해 기술력을 홍보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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