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美증권위, 비트코인 현물 ETF 11개 승인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10일(현지시간)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을 승인했다.

SEC에 따르면 국내에서 ‘돈나무 언니’라 불리는 캐시 우드가 이끄는 아크 인베스트먼트와 21셰어즈가 공동 신청한 ‘아크 21셰어즈 비트코인 ETF(ARKB)’, 피델리티(FBTC), 프랭클린 템플턴(EZBC), 인베스코(BTCO), 반에크(HODL), 위즈덤트리(BTCW) 등 총11개 ETF가 동시에 승인됐다.

지난해 승인 신청을 거부당한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이 제기한 소송에서 미 재판부가 SEC의 결정을 재검토하라는 판결을 내린 뒤 시장은 현물 ETF 승인이 시간문제라며 낙관해 왔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지금까지 70% 이상 급등했다.

비트코인은 10일 오후 4시30분 기준 4만574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2021년 기록한 최고가(6만8789달러)의 65% 수준이다.

김상윤 (yoon@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