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T 스토어, 10일부터 운영 시작 [글로벌 비즈]

■ 모닝벨 '글로벌 비즈' - 신재원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입니다.

◇ 오픈AI, GPT 스토어 출시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챗봇을 공유할 수 있는 GPT 스토어를 출시했습니다.

현지시간 11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GPT 스토어는 10일부터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GPT 스토어에서 사용자들은 서비스 개발 지원을 돕는 플랫폼 'GPT 빌더'를 통해 직접 만든 챗봇을 팔거나 다른 사람이 만든 챗봇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 맞춤형이 가능해진 겁니다.

오픈AI는 또 GPT 개발자들과 수익 공유 프로그램을 시작합니다.

이를 통해 챗봇 제작자들은 자신들이 만든 챗봇에 대한 사용자 이용 정도에 따라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시장은 GPT 스토어 출시가 AI 서비스 판로를 전 세계로 확장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기대를 갖는 한편, AI 스타트업들의 생존을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를 보이고 있습니다.

◇ 테슬라, 모델3 신모델 북미 출시

테슬라가 모델3의 새로운 버전을 북미시장에 출시했습니다.

현지시간 10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테슬라의 모델3는 부분 변경 모델로, 중국과 유럽을 포함한 세계 다른 지역에서 출시된 지 5개월 만에 북미에 출시되는 겁니다.

현재 테슬라 북미 웹사이트에서 최상위 버전인 모델3 퍼포먼스는 삭제된 상탠데요.

후륜 구동 버전과 롱레인지 버전만 올라와 있습니다.

가격은 기존 모델과 동일합니다.

또 새버전은 기존 외관과 일부 내장이 변경됐는데요.

신형 모델에는 뒷좌석 승객을 위한 디스플레이가 새로 장착됐고, 그레이와 울트라 레드의 신규 컬러가 추가됐으며, 휠 디자인도 변경됐습니다.

테슬라는 현재 웹사이트를 통해 신형 모델3의 주문을 받고 있습니다.

배송은 빠르면 이번달 말부터 시작될 예정입니다.

◇ TSMC, 4분기 매출 '예상 상회'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가 작년 4분기에 예상을 상회하는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현지시간 10일, TSMC의 작년 4분기 매출이 201억 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전년 동기의 199억 3000만 달러보다 소폭 늘었는데요.

이는 회사의 자체 전망치나 월가 예상을 뛰어넘는 수치입니다.

TSMC의 매출은 반도체 업계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인공지능(AI) 열풍에 따른 첨단 반도체 수요가 4분기 매출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TSMC는 엔비디아, 애플 등 AI 열풍의 최첨단에 서 있는 기업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습니다.

다만 12월 한 달 매출은 약 56억 달러를 기록했는데요. 전년 동기 대비 8.4% 줄어들었습니다.

이는 애플의 아이폰 15 판매량 둔화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TSMC는 오는 18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구체적인 4분기 실적과 올해 전망에 대해 설명할 예정입니다.

◇ 아마존, 스트리밍사업부 감원

아마존이 프라임비디오와 MGM스튜디오에서 수백 명의 직원을 해고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0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아마존의 프라임비디오와 MGM 스튜디오 부서를 총괄하는 책임자 마이크 홉킨스는 10일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이 같은 감축안을 발표했습니다.

그러면서 스트리밍 업계가 빠르게 진화하고 있기에, 장기적인 비즈니스 성공을 위해 투자의 우선순위를 정해 그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강조했습니다.

아마존은 프라임비디오 서비스 구축을 위해 지금껏 수십 억달러를 투자했고 또 2022년에는 MGM스튜디오를 65억 달러에 인수했지만, 결국 감원을 통해 해당 분야에 투자를 축소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비디오 스트리밍 사업에서 비용을 줄이려는 회사는 아마존뿐만이 아닌데요.

월트 디즈니, 파라마운트 글로벌,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 모두 감원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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