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팔 자치정부, 가자·서안지구 재통합 위해 개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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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을 방문하며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의 마흐무드 압바스 수반 등을 만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10일(현지시간) PA가 가자지구와 이스라엘 점령 서안지구를 재통합하기 위해 개혁에 전념하고 있다고 전했다.
팔레스타인 통신사 와파는 압바스 수반이 블링컨 장관과 함께 불안이 급증하고 있는 가자지구와 서안지구에서 "팔레스타인 사람들에 대해 일어나는 이스라엘의 공격을 막아야 한다"는 필요성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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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해 선박들 공격하는 후티 반군 및 이란에도 경고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중동을 방문하며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의 마흐무드 압바스 수반 등을 만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10일(현지시간) PA가 가자지구와 이스라엘 점령 서안지구를 재통합하기 위해 개혁에 전념하고 있다고 전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확전되는 것을 막기 위해 네번째 중동 순방중이다. 그는 서안지구의 라말라에서 압바스 수반을 만나고 그후 바레인의 하마드 빈 이사 알할리파 국왕을 만났다.
블링컨 장관은 라말라의 압바스 본부에 도착하면서 '대량 학살 중단' '팔레스타인에 자유를' '블링컨 아웃"이라고 적힌 팻말을 든 시위자들과 맞닥뜨렸다. 일부 시위자는 진압 장비를 갖춘 팔레스타인 보안군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바레인에서 블링컨 장관은 압바스 수반이 "가자에 대해 효과적으로 책임을 지고 가자와 서안지구가 팔레스타인 지도력 하에 재통합될 수 있도록" 팔레스타인 정부를 개혁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팔레스타인 통신사 와파는 압바스 수반이 블링컨 장관과 함께 불안이 급증하고 있는 가자지구와 서안지구에서 "팔레스타인 사람들에 대해 일어나는 이스라엘의 공격을 막아야 한다"는 필요성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또 블링컨 장관이 압바스에게 미국이 팔레스타인 국가 창설을 향한 '실질적인 조치'를 지지한다고 말했다고도 했다.
매튜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도 블링컨이 팔레스타인 국가가 "평화와 안보 속에서" 이스라엘과 나란히 서야 한다는 미국의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고 전했다.
한편 블링컨 장관은 후티 반군에 대해서도 경고했다. 그는 이날 예멘에 본부를 두고,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이 홍해의 상업용 항로를 계속 공격하면 그 후과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이란에게도 후티 반군에 대한 지원을 중단해야 한다는 점을 이란에 분명히 했다.
블링컨 장관은 기자들에게 "우리는 다른 나라들처럼 이란이 후티 반군에 제공하는 지원을 중단해야 한다는 점을 반복적으로 강조했다"고 말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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