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1박 2일 부산 '달래기'…"재판 기간 세비 납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민주당이 이렇게 시끄러웠던 어제(10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 대책 위원장은 보수 지지세가 강한 부산과 경남을 찾았습니다.
한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국회의원이 금고형 이상의 유죄가 확정되면, 재판 기간에 받은 세비를 국가에 반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긴급의료체계에서의 특혜라든가 그리고 여러 가지 구멍에 대해 국민이 많이 보시고 분노하는 것 같아요. (국민의힘은) 더 나은 체계를 갖추기 위한 정책을 만드는 데 집중하겠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민주당이 이렇게 시끄러웠던 어제(10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 대책 위원장은 보수 지지세가 강한 부산과 경남을 찾았습니다. 한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국회의원이 금고형 이상의 유죄가 확정되면, 재판 기간에 받은 세비를 국가에 반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실상 이재명 대표를 겨냥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안희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취임 뒤 첫 1박2일 행보로 부산 경남을 선택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정치개혁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국회의원이 금고형 이상 유죄가 확정되면 의원직 상실에 더해 재판 기간 세비를 모두 토해내는 법안을 만들겠단 겁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지금처럼) 얼마든지 재판 지연 전략을 쓸 수 있는 상황에서는 실제로는 할 것 다 하고, 세비까지 다 받고, 세비가 좀 많습니까? 적어도 그런 정도의 책임감을 국민께 보여 드려야….]
대장동 특혜 의혹 등으로 재판받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걸로 해석됩니다.
이 대표의 서울 헬기 이송 논란으로 의료계 반발이 이어지는 상황도 지적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긴급의료체계에서의 특혜라든가 그리고 여러 가지 구멍에 대해 국민이 많이 보시고 분노하는 것 같아요. (국민의힘은) 더 나은 체계를 갖추기 위한 정책을 만드는 데 집중하겠습니다.]
김건희 여사 관련 제2부속실 설치와 특별감찰관 임명 입장을 재확인한 한 위원장은, 이태원참사특별법이 시행되면 야당이 조사기구를 장악해 국론분열로 이어질 거라면서도, 재의요구 건의는 신중히 논의하겠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4월 총선에 이겨 산업은행 이전을 성사시키겠단 공약도 내걸었는데, 엑스포 유치 실패 등 최근 잇따른 악재로 불안해진 텃밭 민심 다잡기에 나섰단 해석이 나옵니다.
오늘까지 부산 일정을 이어가는 한 위원장은 이르면 오늘 공천관리위원 명단을 확정합니다.
(영상취재 : 양현철, 영상편집 : 박기덕)
안희재 기자 an.heejae@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신림역 흉기 난동' 조선에 사형 구형…"이런 피고인은 처음"
- "고의 없었다" 퇴사하면서 업무 파일 4천여 개 지운 직원, 결국
- "진짜 없네"…4호선 '의자 없는 열차' 타본 시민들 반응은?
- '지방이 너덜너덜' 화제 영상…레몬 주사 효과, 진짜일까 [사실은]
- "이쪽으로 대피하세요"…전신화상 입고도 사람들 도왔다
- [단독] 차량 부서진 채로 역주행…붙잡히고도 만취 난동
- "이걸로 30년 동안 먹고살았는데"…폐업 보상 진통 예고
- 탈당 회견 30분 전 "난 남겠다"…윤영찬 민주당 잔류, 왜
- 이재명, 피습 8일 만에 퇴원…"전쟁 같은 정치 종식해야"
- "집 갈 때 됐어요" 46억 횡령 도피 건보공단 팀장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