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선도’ MS 나델라, 韓스타트업 콕 찍어 방문 “어메이징” [CES 2024]
값싼 로봇 의수 ‘마크 7D’ 만든 만드로
손가락 한두 개만 잃은 부분 절단 장애인
기존 20분의 1 가격에 사용 ‘최고혁신상’
생성형 소리 AI ‘폴리’ 만든 가우디오랩
콘텐츠 장면에 어울리는 소리 자동재생
잡음 제거 AI 음원 분리 기술도 호평
마이크로소프트(MS)의 최고경영자(CEO)이자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을 좌지우지하는 사티아 나델라가 한국의 스타트업 두 곳을 콕 찍어 방문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나델라의 ‘깜짝 방문’은 MS 실무진에 의해 이뤄졌다. 실무진이 먼저 한국관을 둘러본 뒤 MS와 협업하거나 시너지를 낼 기업을 골라냈다. 나델라 방문에 앞서 MS 부사장 겸 소비자최고마케팅 책임자(CMO)인 유수프 메흐디도 이들 스타트업을 찾아 제품 설명을 들었다.
만드로는 이번 CES에서 로봇 손가락 의수 ‘마크 7D’로 ‘노인 및 접근성’ 부문에서 대상 격인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가우디오랩은 실시간으로 소음을 제거하는 AI 음원 분리 기술로 이번 CES에서 ‘웹3·메타버스 기술’ 부문 혁신상을 받았다. 콘텐츠 속 잡음을 없애주는 서비스로, 시끄러운 환경에서 화상 미팅을 할 때나 노래에서 가수의 목소리만 분리해낼 때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나델라는 특히 가우디오랩의 생성형 소리 AI 프로젝트 ‘폴-리’(FALL-E)에 관심을 보였다. 영화 후반 작업 때 목소리와 음악을 제외한 모든 소리를 진짜처럼 재창조하는 아티스트를 지칭하는 ‘폴리’(Foley)에서 따왔다. 가우디오랩의 폴리는 콘텐츠 장면에 맞춰 그에 맞는 소리를 자동으로 생성해준다.
코트라는 이번 CES에서 우리 중소기업이 혁신상을 수상할 수 있도록 △수상전략 강의 △신청서 작성법 멘토링 △비용 지원에 나섰다. 전날에는 CES 주최사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의 산업분석팀장, 미국 스타트업 컨설팅 전문업체 스타트업 ‘정키’의 창업자 등 미국 현지 전문가들을 초청해 이들이 연사로 나서는 세미나를 개최했다.
앞서 나델라는 챗GPT의 창시자인 오픈AI의 샘 올트먼, 미국 엔디비아의 젠슨 황을 제치고 미국 CNN 비즈니스가 선정한 ‘2023년 CEO’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CNN은 “(지난해는) AI의 해였고 MS처럼 트렌드에 힘을 쏟은 빅테크는 없었다”고 평가했다. 나델라는 빌 게이츠, 스티브 발머에 이은 MS의 세 번째 CEO다.
나델라는 현재 글로벌 AI 시장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리더로 꼽힌다. 2019년 오픈AI에 10억달러를 투자했고 지난해 초에도 130억달러를 투입하며 챗GPT 상용화 서비스 계약을 맺었다. MS는 검색 엔진 ‘빙’에 챗GPT를 적용하는 등 경쟁사보다 발빠르게 AI를 상용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라스베이거스=글·사진 이동수 기자 d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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