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시장 양극화 심화… "서울 소형, 경기·인천 중형에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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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1순위 청약자가 가장 많이 몰린 타입은 60㎡(이하 전용면적) 이하 소형아파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높아진 분양가와 고금리로 인한 이자 부담 등으로 서울은 소형 위주로 청약과 매매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며 "경기도나 인천은 서울의 소형 아파트 가격으로 중형 아파트를 매매할 수 있어 건설사들도 서울에서는 59㎡ 이하를, 경기도와 인천에서는 60~85㎡ 물량을 주력으로 분양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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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3년 수도권에서 분양한 단지는 126곳, 4만9348가구(일반분양)로 1순위 청약자는 총 64만3871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은 27만5141명, 경기도와 인천이 각각 31만8480명과 5만250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서울 1순위 청약자 중 절반 이상(14만2555명·51.81%)은 59㎡ 이하 소형아파트에 청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경기도는 14만9881명(47.06%)이 중형아파트에 접수했고, 인천도 64.71%로 중형면적에 청약한 비중이 가장 컸다. 이 가운데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 청약자는 경기와 인천으로 몰렸으며 각각 전체의 41.4%, 62.32%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매매 시장도 비슷한 양상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023년 11월까지 서울의 60㎡ 이하 아파트 매매 비율은 47.2%로 중·대형보다 많았다. 경기도와 인천에서는 중형 아파트 매매 비율이 각각 48.99%, 48.69%로 가장 높았으며 소형과 대형이 뒤를 이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높아진 분양가와 고금리로 인한 이자 부담 등으로 서울은 소형 위주로 청약과 매매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며 "경기도나 인천은 서울의 소형 아파트 가격으로 중형 아파트를 매매할 수 있어 건설사들도 서울에서는 59㎡ 이하를, 경기도와 인천에서는 60~85㎡ 물량을 주력으로 분양한다"고 말했다.
신유진 기자 yujin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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