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명계 이원욱·조응천 탈당 선언…경기도의회도 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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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비명계(비이재명) 모임인 ‘원칙과 상식’ 소속 국회의원들이 탈당을 선언하면서 경기도의원들 역시 잔류와 탈당의 기로에 서게 됐다.
민주당 조응천(남양주갑)·이원욱(화성을)·김종민 국회의원(충남 논산·계룡·금산)은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재명 정치와 싸우는 것도 우리의 목표가 아니다. (탈당의) 가장 근본적 이유는 양심 때문”이라며 “비정상 정치에 숨죽이며 그냥 끌려가는 건 더 이상 못하겠다”고 선언했다.
더욱이 이낙연 전 대표 역시 11일 탈당을 예고한 만큼 탈민주당이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처럼 지역위원장인 조응천·이원욱 의원의 탈당으로 같은 당 도의원들 역시 당을 떠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도의회에서 ‘조응천·이원욱계’는 4명으로 잠정 파악되고 있다. 일부는 자신의 지역위원장이 민주당을 떠나는 과정에서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면서도 추후 정치 행보에 대한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
당사자 중 한 명인 A도의원은 익명을 요구한 채 “지역위원장이 탈당했다고 해도 무조건 쫓아가는 것은 무리가 있다. 특히 우리 지역위원장은 시·도의원들에게 자율적인 선택을 당부했다”면서도 “탈당과 관련, 주민 의견을 토대로 다각적인 검토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에서도 탈당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개혁신당(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신당)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을 맡은 이기인 의원이 지난해 12월 국민의힘 탈당 기자회견에서 자당 합류 도의원들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 의원은 이날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공직자 사퇴 기한인 11일이 지나고 20일 개혁신당 창당 이후 우리 당에 합류하는 도의원들이 있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름 밝히기를 꺼린 한 도의원은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당을 떠날 경우 추후 지방선거 공천을 받을 가능성이 적기 때문에 당을 떠나는 도의원들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총선 결과에 따라 그 수의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jmpuhah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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