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새 시총 480조 넘게 증가…삼성 560조→710조

이현주 기자 2024. 1. 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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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년 간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이 500조원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은 140조원 증가한 710조원으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으며, 2위 자리를 두고는 LG와 SK 간 올 한 해 치열한 격돌이 예상된다.

올해 기준 그룹별 시총 외형이 100조원을 넘긴 곳은 삼성, LG, SK, 현대차 등 4곳이다.

삼성은 지난해 561조2237억원에서 올해 718조1455억원으로 1년새 156조9218억원 이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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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개 종목, 1년 동안 1조원 이상 증가
삼성 '부동의 1위'…LG·SK, 2위 싸움 치열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최근 1년 간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이 500조원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은 140조원 증가한 710조원으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으며, 2위 자리를 두고는 LG와 SK 간 올 한 해 치열한 격돌이 예상된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1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1월 초 대비 2024년 1월 초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시총) 변동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월 초 시총 규모는 2011조원 수준이었지만, 올해 1월 초에는 2503조원으로 시총 외형이 489조원 이상, 24.3% 증가했다.

시총 1조원이 넘는 주식 종목은 지난해 228곳에서 올해 259곳으로 늘었다. 1년 동안 시총 외형이 1조원 넘게 증가한 종목은 총 66곳으로 집계됐다. 이중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에코프로비엠 등 8개 종목은 10조원 이상 증가했다.

1년 동안 시총 '톱 100' 순위도 요동쳤다. 지난해 100위권 밖이다가 올해 이름을 올린 곳은 총 16곳이다.

포스코DX는 지난해 연초 시총 순위가 245위였는데, 올해 초에는 38위로 1년 새 207계단이나 전진했다. 한미반도체도 205위에서 64위로 141계단 뛰었다. 금양은 178위에서 63위로 115계단, HPSP는 209위에서 97위로 112계단 올랐다.


상위 20위권도 삼성전자(1위)와 네이버(8위) 두 곳을 제외하고 대부분 자리가 뒤바뀌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위에서 올해 2위로 올랐으며, 포스코홀딩스(6위)와 셀트리온(10위)도 새롭게 10위권 안에 들었다.

반대로 지난해 시총 2, 3위였던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각각 3, 4위로 한 계단씩 내려앉았다. LG화학은 지난해 5위에서 올해 9위로 4계단 하락했다. 카카오는 10위에서 14위로 바뀌며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올해 기준 그룹별 시총 외형이 100조원을 넘긴 곳은 삼성, LG, SK, 현대차 등 4곳이다. 삼성은 지난해 561조2237억원에서 올해 718조1455억원으로 1년새 156조9218억원 이상 증가했다.

올해 2위는 190조20억원을 기록한 LG였으며, 3위는 179조6757억원을 기록한 SK로 나타났다. 단 LG는 1년새 13조원 이상 감소한 반면, SK는 56조원 이상 성장해 향후 순위 변동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4위 현대차는 같은 기간 104조원에서 128조원으로 33조원 이상 증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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